작년 20대 4만5000명 서울 순유입…대전은 전 연령대 순유출

입력 2021-01-26 12: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통계청 '2020년 연간 국내인구이동'…경제 제외한 도지역 고령화 심화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지난해 20대 4만4800명이 지방에서 서울로 순유입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대전은 모든 연령대에서 인구가 순유출됐다.

통계청은 26일 발표한 '2020년 연간 국내인구이동' 통계에서 지난해 이동자 수가 773만5000명으로 전년보다 63만1000명(8.9%)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동률(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은 15.1%로 1.2%포인트(P) 올랐다. 시·도 내 이동은 전체 이동자의 67.2%(520만1000명), 시·도 간 이동은 32.8%(253만4000명)를 각각 차지했다.

연령·지역별로 서울은 총 6만4900명이 순유출됐는데, 10대와 20대에서만 각각 2000명, 4만4800명 순유입됐다. 40~50대는 4만1500명 순유출됐다. 경기는 30대(4만5100명)를 중심으로 전 연령대에서 순유입됐다. 세종도 전 연령대에서 고르게 유입이 발생해 총 1만3000명이 순유입됐다.

반면, 서울과 세종을 제외한 광역시는 인구 순유출에 시달렸다. 부산은 1만4300명, 대구는 1만6800명, 인천은 1만5700명, 광주는 6100명, 대전은 1만1100명, 울산은 1만3600명이 각각 순유출됐다. 이 중 대전은 모든 연령대에서 인구가 순유출됐으며, 울산은 80세 이상에서만 순유입이 발생했다.

경기를 제외한 도지역은 20~30대 순유출, 40대 이상 순유입에 고령화가 가파르다. 경북과 경남에선 1년 새 20대가 3만2100명 순유출됐다.

전체 이동자의 이동사유를 보면 주택이 38.8%로 가장 많았고, 가족(23.2%), 직업(21.2%)이 뒤를 이었다. 순유입률이 높은 세종·경기의 주된 전입사유는 주택, 제주·충북은 직업이었고 순유출률이 높은 울산·대구 등 8개 시·도의 주된 전출사유는 직업이고, 대전·서울은 주택이었다.

전국 228개 시·군·구 중 74개 시·군·구는 순유입, 153개 시·군·구는 순유출을 보였다. 시·군·구별 순유입률은 경기 과천시(8.0%), 경기 김포시(7.8%), 경기 하남시(7.2%) 순으로 높았다. 반면, 경기 광명시(-6.0%), 경북 울릉군(-5.6%), 전북 임실군(-4.8%) 등은 순유출률이 높았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법정상속분 ‘유류분’ 47년만에 손질 불가피…헌재, 입법 개선 명령
  • 2024 호텔 망고빙수 가격 총 정리 [그래픽 스토리]
  • "뉴진스 멤버들 전화해 20분간 울었다"…민희진 기자회견, 억울함 호소
  • "아일릿, 뉴진스 '이미지' 베꼈다?"…민희진 이례적 주장, 업계 판단 어떨까 [이슈크래커]
  • “안갯속 경기 전망에도 투자의 정도(正道)는 있다”…이투데이 ‘2024 프리미엄 투자 세미나’
  • "한 달 구독료=커피 한 잔 가격이라더니"…구독플레이션에 고객만 '봉' 되나 [이슈크래커]
  • 단독 교육부, 2026학년도 의대 증원은 ‘2000명’ 쐐기…대학에 공문
  • "8000원에 입장했더니 1500만 원 혜택"…프로야구 기념구 이모저모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278,000
    • -3.68%
    • 이더리움
    • 4,512,000
    • -4.37%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5.09%
    • 리플
    • 749
    • -4.34%
    • 솔라나
    • 208,900
    • -8.7%
    • 에이다
    • 678
    • -5.44%
    • 이오스
    • 1,226
    • -2.08%
    • 트론
    • 167
    • +1.83%
    • 스텔라루멘
    • 163
    • -4.6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600
    • -7.9%
    • 체인링크
    • 21,150
    • -5.24%
    • 샌드박스
    • 657
    • -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