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밀폐형 원료 저장 설비 ‘사일로’ 준공…먼지 저감 힘쓴다

입력 2021-01-26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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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제철소에 8기 준공해 총 18기 운영…103만5000톤 옥내 보관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 준공한 사일로 8기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포항제철소에 준공한 사일로 8기 모습. (사진제공=포스코)

포스코가 먼지 저감을 위한 밀폐형 원료 처리 시스템 구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포스코는 20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포항제철소에 사일로 8기를 최근 준공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일로는 밀폐형 원료저장설비로 바람에 의한 원료 비산을 방지한다. 석탄, 석회석 등 원료를 밀폐된 옥내에 보관해 원료 가루가 날리는 것을 차단하는 것이다.

포항제철소는 2012년부터 원형 사일로 9기, 셀 사일로 1기를 원료 관리에 활용했다. 지난달 5만 톤 규모 사일로 8기를 추가 준공함으로써 포항제철소는 총 18기의 사일로를 보유하게 됐다. 이는 총 103만5000톤가량의 원료를 저장할 수 있는 규모다.

포스코는 사일로를 추가 건설함에 따라 제철소 내 원료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먼지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포항제철소는 사일로 설비를 단계적으로 늘려 원료 밀폐화에 힘쓸 예정이다.

사일로를 이용하면 원료 관리에 효율성도 더할 수 있다. 바람, 비 등 기상 환경으로 인한 원료 유실을 최소화하고, 개방형 원료처리시설보다 원료 적치 효율이 높다는 장점도 있다. 원료 저장 공간이 대폭 늘어나 안정적인 원료 수급도 가능해진다.

포항제철소는 사일로 건축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도 꾀했다. 이번 사일로 건축에는 2년여 동안 연인원 18만4700여 명의 건설 인력이 참여해 포항 지역 고용 창출에 기여했다. 또한, 지역의 랜드마크 역할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는 2019년 1조 원 규모의 환경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지난해까지 포스코는 사일로 신설 외 소결 공장 청정설비 SCR(선택적 촉매 환원) 설비 구축, 노후 부생가스 발전소 최신화, 환경집진기 증설 등 환경 개선을 위해 총 9700억 원을 투자했으며, 올해까지 친환경 복합 발전기 설치를 비롯한 대규모 환경 투자를 계획대로 이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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