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코로나 치료제 효과입증에도 주가 하락…30만원 배수의 진

입력 2021-01-23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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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에 대한 시장의 실망적 반응이 주가 하락으로 이어지면서, 30만 원의 지지선이 위협받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지난달 7일 52주 최고가인 40만3500원을 기록했지만 전날인 22일 증시에서는 31만 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셀트리온은 그동안 코로나19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의 임상 성공 기대감에 주가 상승을 이어왔다.

그러나 이달 13일 막상 효과를 입증했다는 발표 이후부터 하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임상 결과를 보면 입원 치료가 필요한 중증 환자 발생률을 전체 환자에게서는 54%, 50세 이상 중등증 환자에게서는 68%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복 기간은 평균 3일 이상 단축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발표된 임상 결과만으로도 글로벌 출시와 판매 계약이 가능하다"며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가치를 상향할 수 있는 근거가 된다"고 평가했다.

이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렉키로나주의 효과에 대한 긍정적 검증 결과를 발표했지만, 위축된 투자심리를 돌리기는 역부족이었다.

1차 자문 결과에선 긍정적 효능·효과를 인정했지만, 아직 2차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2차 자문 결과는 27일 공개된다.

시장에선 식약처의 2차 자문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황을 불확실성을 받아들이고 있다.

게다가 효능이 입증됐다해도 국내 코로나19 환자 실정에서 실적을 크게 기대하지 못할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이명선 신영증권 연구원은 “렉키로나주가 안전성 측면에서는 셀트리온의 우수하다고 판단한다”면서 “다만 현시점 확진자가 많지 않은 국내 승인을 앞두고 있다는 점에서 성급한 실적 반영은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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