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10년 되찾는다"…오세훈, 내일 서울시장 공식 출사표

입력 2021-01-16 16:4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17일 오전 서울서 공식 출마 선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 힘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공식 출마를 선언한다. 이에 따라 오 전 시장은 2011년 무상급식 파동으로 시장직을 중도사퇴한 지 10년 만에 재탈환에 나서게 된다.

16일 오 전 시장 측 관계자에 따르면 오 전 시장은 17일 오전 중에 서울 모처 야외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시간과 장소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지만, 상징적인 장소를 물색해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서울시장직 재도전하기로 마음먹은 계기와 자신이 다른 후보와는 달리 어떠한 강점이 있는지를 설명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자신이 서울시장 경험이 있다는 점을 내세워 빠른 시일 안에 시정을 파악하고 이끌어 갈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과거 2011년 초등‧중등학교 무상급식 도입 찬반 주민투표 실패로 스스로 시장직을 물러난 데 대한 반성의 메시지도 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오 전 시장은 지난 7일 기자회견에서 야권후보 단일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민의 힘 경선 후보 등록 전날인 17일까지 안철수 국민의 당 대표가 국민의 힘에 입당이나 합당을 하지 않으면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하지만 이후 현재까지 안 대표 측에서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자 입당 및 합당을 거절한 것으로 판단, 출마를 공식화하게 됐다.

오 전 시장의 서울시장 재출마는 절대 쉽지 않은 결정이다. 그동안 대권 도전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 왔던 그로서는 서울시장 경선 탈락이 정치적으로 치명적인 상처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동안 보수 진영으로부터 무상급식 파동으로 시장직을 내줘 ‘박원순 시정 잃어버린 10년’을 탄생시킨 데 대한 책임을 져야 한다는 요구가 있던 데다가, 선거 승리를 통해 문재인 정권을 견제해야 한다는 인식이 결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11월 괴담 아닌 12월 괴담 [이슈크래커]
  • '소년범 논란' 조진웅이 쏘아 올린 공…"과거 언제까지" vs "피해자 우선"
  • 박나래, 결국 활동 중단⋯'나혼산'서도 못 본다
  • LCC 3사, 진에어 중심 통합…내년 1분기 출범 목표
  • 기술력으로 中 넘는다…벤츠 손잡고 유럽 공략하는 LG엔솔
  • "6천원으로 한 끼 해결"…국밥·백반 제친 '가성비 점심'
  • 엑시노스 2600 새 벤치마크 성능 상승… 갤럭시 S26 기대감 커져
  • 오늘의 상승종목

  • 12.0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078,000
    • -0.86%
    • 이더리움
    • 4,666,000
    • -0.34%
    • 비트코인 캐시
    • 865,000
    • -2.81%
    • 리플
    • 3,102
    • -0.13%
    • 솔라나
    • 199,500
    • -1.77%
    • 에이다
    • 649
    • +1.09%
    • 트론
    • 422
    • -1.4%
    • 스텔라루멘
    • 362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140
    • -1.02%
    • 체인링크
    • 20,530
    • -2.47%
    • 샌드박스
    • 210
    • -1.4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