퀄컴, 1.5조원에 애플 출신이 설립한 CPU 설계 스타트업 누비아 인수

입력 2021-01-14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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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에서부터 노트북 등 다양한 분야에 누비아 기술 적용 기대

세계 최대 통신용 칩 제조업체 퀄컴이 반도체 스타트업 누비아(Nuvia)를 인수한다고 13일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퀄컴은 누비아를 14억 달러(약 1조5365억 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누비아는 애플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칩을 만들어온 수석 칩 디자이너 제럴드 윌리엄스 3세와 마누 굴라티, 존 브루노가 약 2년 전 공동 창업한 중앙처리장치(CPU) 설계 회사다.

이와 관련해 로이터통신은 이번 누비아 인수에 대해 “애플과 수년에 걸친 특허 소송, 당국의 압박 속에 어려움을 겪었던 퀄컴이 반도체 부문 선두 자리를 재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평가했다.

퀄컴 측은 누비아의 뛰어난 CPU 설계 능력이 5G 네트워킹 시장의 핵심적인 요소인 반도체 성능과 전력효율을 끌어올리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누비아의 기술을 스마트폰은 물론 차세대 노트북, 인포테이먼트 시스템 등 다양한 분야에 광범위하게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장이 주목하는 것은 누비아 기술이 퀄컴 반도체를 채택한 노트북에 어떻게 적용될 지다. 그간 대부분의 노트북 제조사들은 인텔에서 프로세서를 공급받고 있는데 삼성전자나 마이크로소프트(MS) 등이 일부 제조사들은 수년간 퀄컴으로부터 공급받고 있다. MS 최고 제품책임자(CPO)인 파노스 파나이는 “누비아가 퀄컴에 합류하는 것은 흥분되는 일”이라면서 “앞으로 윈도우 체계 전반에서 고객의 편의를 높일 엄청난 기회가 생겼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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