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류종훈 교수팀, 광동 ‘경옥고’ 갱년기 증후군 개선효과 확인

입력 2021-01-13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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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 한약학과 류종훈 교수 (사진제공=광동제약)
▲경희대학교 한약학과 류종훈 교수 (사진제공=광동제약)

광동제약은 경희대학교 약학대학 류종훈 교수 연구팀이 한방의약품 ‘경옥고’가 갱년기로 인해 나타나는 각종 증상개선에 효능이 있다는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13일 밝혔다.

류 교수팀은 ‘난소 절제 동물모델을 이용한 경옥고의 갱년기 증후군 개선 효과’란 제목의 동물 실험 연구를 통해 갱년기에 발생하는 우울감, 인지기능감퇴 등에 경옥고가 개선효과를 줄 수 있음을 확인했다.

실험 연구 중 ‘우울감 개선효과’는 강제수영실험을 통해 확인했다. ‘인지능력 개선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새로운 물체 인지능력 평가와 Y자 미로 실험을 진행하였으며, 실험용 쥐에게 광동제약 경옥고를 시료로 투여해 변화 추이를 관찰했다.

난소절제로 유도된 갱년기 모델에서 강제수영 실험을 실시한 결과, 경옥고 600mg/kg, 1800mg/kg을 8주 투여했을 때 우울증 개선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새로운 물체 인지 실험 평가에서는 경옥고 투여 그룹에서 갱년기로 인해 감소됐던 인지기능이 모든 용량에서 유의성 있게 증가했다. 특히 경옥고 600mg/kg 용량은 갱년기 증상을 개선해주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라디올 투여 그룹과 비교했을 때에도 유의적인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단기기억을 평가하는 Y자 미로 기억력 평가에서는 경옥고 8주 투여 시 감소됐던 기억력이 농도 의존적으로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600mg/kg, 1800mg/kg 용량에서는 유의성 있는 증가를 나타내 단기기억 개선에도 효과적임을 확인했다.

류종훈 교수는 “경옥고는 이미 임상적으로 안전성이 입증된 제제”라며 “갱년기 증후군의 치료제로서 경옥고의 사용 가능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실험은 2018년 5월부터 7개월간 진행됐으며, 연구결과는 한국생약학회 생약학회지(Natural Product Science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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