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글로벌경영硏 "코로나 쇼크 회복 강도 약해…회복까지 3년 걸릴 것"

입력 2021-01-12 10:14 수정 2021-01-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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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속 '구조적 변화기'에 진입, 지역별 회복 속도와 구매성향 제각각

(자료=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자료=현대차그룹 글로벌경영연구소)

현대자동차 정의선 회장의 씽크탱크로 알려진 '글로벌경영연구소'가 올해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 대한 낙관론을 우려했다. 백신 공급이 본격화됐으나 회복 강도가 약해 2019년 수준까지 회복하려면 약 3년이 필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글로벌경영연구소는 12일 사단법인 한국자동차기자협회가 주최한 세미나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동헌 글로벌경영연구소 지역분석실장(상무)은 ‘2020년 글로벌 자동차 시장 리뷰 및 2021년 전망’을 주제로 한 비대면 온라인 세미나에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더라도 과거 위기 때와 달리 회복 강도가 약하다"라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인 2019년 판매 회복에 장기간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이 실장은 "우리는 회복까지 약 3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전 세계적으로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해서는 "작년 9월 이후 선진국을 중심으로 2차 팬데믹에 진입한 코로나19 상황을 ‘통제된 확산’이라고 진단한다"라면서 "올해 상반기 백신 및 치료제가 상용화됨에 따라 하반기부터는 확산세가 진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글로벌 경제는 제한된 성장세 회복 속에서 구조적 변화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적 충격이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되는 데다 부채 급증을 우려한 각국의 경기부양 여력 축소로 회복세가 약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플랫폼 비즈니스의 확대와 산업 전반의 친환경화 촉진 등 기존에 서서히 진행되던 변화가 단기간 내 압축적으로 나타나면서, 디지털ㆍ저탄소 경제로의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코로나19 이후 나타날 자동차 시장의 변화에 대해서는 △지역별 회복 속도 차별화 △지역별 구매 성향 양극화 △온라인 판매 및 구독 서비스 확대 △BEV(Battery Electric Vehicle; 전기차) 성장 가속화 △업체별 실적 양극화라는 5가지 특징을 언급했다.

특히, BEV를 비롯한 전동차 시장은 주력 모델 판매 본격화 및 신차 출시 확대로 올해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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