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보건복지위원장, ‘아동학대 근절 패키지 5법’ 발의

입력 2021-01-07 1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을)이 아동학대의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피해아동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아동학대 근절 패키지 5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을)이 아동학대의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피해아동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아동학대 근절 패키지 5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최근 정인이 사건으로 아동학대 문제가 국민적 공분을 사고 있다. 이에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더불어민주당, 서울 영등포을)이 아동학대의 사각지대를 방지하고 피해아동을 두텁게 보호하기 위한 '아동학대 근절 패키지 5법'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패키지법에는 첫 번째로 △아동학대 주체를 ‘보호자’에서 ‘성인’으로 확대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는 현행 '아동학대처벌법'에서 아동학대의 주체를 ‘보호자’로 한정해 처벌의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구상이다.

두 번째로 △가정구성원 간 폭력도 아동학대 범주에 포함시켰다. 이는 아동에게 가해지는 직접적 폭력을 넘어 가정구성원 사이의 폭력 또한 아동에게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이를 고려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겠다는 취지다.

또 피해아동을 실효성 있게 보호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책으로 △피해아동 보조인에 대한 교육 이수를 의무화했다. 스스로의 힘으로 법적·제도적 구제 방법을 찾기 어려운 피해아동의 경우 보조인의 도움이 필수적이나, 현재는 아동학대범죄의 특성을 충분히 이해하지 못한 이가 보조인으로 선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가정폭력 전력 있는 부모의 양육과 자녀면접교섭권을 제한하는 내용도 법안에 담겼다. 부모의 이혼과정 중 자녀 학대 등 가정폭력 전력이 있는 부모에게도 자녀면접교섭권과 양육권이 부여되어 피해아동에 대한 2차 가해를 야기할 위험성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김 위원장은 “우리 공동체의 미래 주역인 아동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아동에 대한 어떠한 명목의 폭력도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사회적 의식의 개선과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국회가 앞장서야 할 시점”이라며 “향후 후속입법과 함께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으로서 상임위에서도 아동학대 근절을 위한 보완책을 적극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무대를 뒤집어 놓으셨다…'국힙원탑' 민희진의 기자회견, 그 후 [해시태그]
  • [유하영의 금융TMI] 위기 때마다 구원투수 된 ‘정책금융’…부동산PF에도 통할까
  •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이번엔 독일행…글로벌 경영 박차
  • ‘이재명 입’에 달렸다...성공보다 실패 많았던 영수회담
  • ‘기후동행카드’ 청년 할인 대상 ‘만 19~39세’로 확대
  • "고구마에도 선이 있다"…'눈물의 여왕' 시청자들 분노 폭발
  • 투자자들, 전 세계 중앙은행 금리 인하 연기에 베팅
  • 잠자던 '구하라법', 숨통 트이나…유류분 제도 47년 만에 일부 '위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4.26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149,000
    • +0.2%
    • 이더리움
    • 4,739,000
    • +1.94%
    • 비트코인 캐시
    • 689,500
    • +1.25%
    • 리플
    • 744
    • -0.27%
    • 솔라나
    • 202,800
    • -0.1%
    • 에이다
    • 673
    • +0.6%
    • 이오스
    • 1,169
    • -0.6%
    • 트론
    • 172
    • -0.58%
    • 스텔라루멘
    • 162
    • -1.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500
    • +0.05%
    • 체인링크
    • 20,190
    • -1.03%
    • 샌드박스
    • 656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