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거리두기 문건유출 송구, 수사의뢰 여부 정할 것"

입력 2021-01-02 13:2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내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온라인에 떠돌고 있는 정부의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내용.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발표를 앞두고 논의 내용을 담은 문건이 유출된 것과 관련해 사과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브리핑에서 "사회적 혼란이 야기된 것에 대해 진심으로 송구스럽다"며 "인터넷상에 유출된 자료는 1차 토의 과정에서 제시된 문건으로, 이후 토론 과정을 거쳐 내용이 상당 부분 바뀌었고 오늘 최종안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어 "중앙뿐만 아니라 지자체에서도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촉구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무원이 확정되지 않은 내용을 사전에 유포하는 것은 공무상 비밀 누설죄에 해당하고 경찰의 수사도 가능한 사안"이라며 "고의성과 위법성 등을 검토해 수사 의뢰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언급했다.

전날 온라인상에는 중수본이 지난달 30일 작성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방안' 문건을 찍은 사진이 유포됐다.

문건에는 수도권에서 거리두기 2.5단계를 오는 24일까지 3주간 연장한다는 내용과 학원·겨울스포츠시설 등에 대한 추가 조치사항이 적혀있었다.

이에 앞서 경기도 화성시는 지난달 31일 인스타그램 계정에 '수도권 거리두기 연장'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을 올렸다가 급히 삭제하기도 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대통령실 "北 감내하기 힘든 조치 착수…대북확성기 방송도 배제 안해"
  • 단독 빨래 심부름 걸리자 보복성 인사 ‘갑질’…도로공사 지사장 고발
  • [유하영의 금융TMI] 6개 은행, ‘책무구조도’ 도입 앞두고 은행연합회에 매일 모이는 이유
  • 세계증시 랠리서 韓만 소외 [불붙은 세계증시, 한국증시는 뒷걸음 왜]①
  • "'딸깍' 한 번에 노래가 만들어진다"…AI 이용하면 나도 스타 싱어송라이터? [Z탐사대]
  • 중국, ‘우주굴기’ 중요한 이정표 세워…달 뒷면에 목메는 이유는
  • 이혼재판에 SK우 상한가…경영권 분쟁마다 주가 오르는 이유
  • “넘버2 엔진 시비어 데미지!”…이스타항공 훈련 현장을 가다 [르포]
  • 오늘의 상승종목

  • 05.3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5,256,000
    • +0.54%
    • 이더리움
    • 5,310,000
    • +0.06%
    • 비트코인 캐시
    • 647,500
    • +0.54%
    • 리플
    • 724
    • -0.69%
    • 솔라나
    • 231,700
    • -0.81%
    • 에이다
    • 632
    • +0.64%
    • 이오스
    • 1,137
    • +0.53%
    • 트론
    • 159
    • +1.92%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5,200
    • -0.47%
    • 체인링크
    • 25,680
    • -1.23%
    • 샌드박스
    • 623
    • +2.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