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동해안 등 일출 명소, 해맞이 방문객 차단에 ‘진땀’

입력 2020-12-31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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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오전 10시까지 3교대 비상근무…해넘이 관광객 발길 우려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공무원들이 해맞이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동진 해변 주변에 안내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연합뉴스)
▲새해를 하루 앞둔 31일 오후 강원 강릉시 공무원들이 해맞이 관광객들이 몰리면서 코로나19가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정동진 해변 주변에 안내 현수막을 내걸고 있다. (연합뉴스)

강원도 동해안 일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예년과 달리 해넘이·해맞이 방문객 '안내'가 아닌 '차단'에 분주한 모습이다.

31일 해맞이 명소를 일찌감치 폐쇄한 동해안 각 시군은 별도의 종무식 없이 소속 공무원들을 각각 지정된 해변에 배치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에도 일부 해맞이 관광객이 지역 명소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이들 방문객 차단에 나서기 위해서다.

강릉시는 애초 예정됐던 임영대종 타종식도 취소하고 해맞이 관광객 통제에 나섰다. 해당 국별로 지정된 해변에서 내일 오전 10시까지 3교대로 비상근무에 들어갔다. 오후 들어서는 해변으로 들어가는 접근로를 차례로 폐쇄했다.

하지만 이날 오전 강릉의 일출 명소에는 올해 마지막 해를 감상하려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부터 해변 등의 주차장 31곳 출입이 전면 금지되자 일부 관광객은 통제하는 공무원에 항의하기도 했다.

강릉 시내 음식점은 이날 오후 3시부터 다음 날 오후 3시까지 식사가 전면 금지됐다. 음식은 포장만 가능하다. 속초해변과 양양 낙산 등 일출 명소가 많은 속초와 양양도 마찬가지다. 주요 해맞이 명소는 물론 항·포구와 크고 작은 해변도 이미 수일 전에 폐쇄된 상태다.

속초시는 이날 오후부터 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모범운전자 등 수백 명씩을 현장에 투입해 관광객 출입 통제와 교통정리에 투입될 인원을 점검하고 근무에 철저히 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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