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도 '미니LED' 출격…프리미엄 LCD 시장 공략

입력 2020-12-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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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셀 TV 상위 라인업…10여 개 모델 출시 예정

▲LG전자가 29일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열고 독자 고색재현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미니LED TV 'LG QNED TV'를 공개했다. 사진은 LG QNED TV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29일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열고 독자 고색재현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미니LED TV 'LG QNED TV'를 공개했다. 사진은 LG QNED TV 제품 이미지.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미니LED와 독자 고색재현 기술을 적용해 한 차원 업그레이드된 프리미엄 LCD TV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인다. LG 나노셀 TV 상위 라인업이다.

LG전자는 29일 남호준 HE연구소장, 이정석 HE마케팅커뮤니케이션담당, 백선필 TV상품기획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온라인 기술설명회를 열고 새 프리미엄 LCD TV를 공개했다.

LCD TV는 30여 년간 크게 △빛을 내는 방식(백라이트)과 △색을 내는 방식(LCD 셀) 관점에서 진화해 왔다. 이날 공개한 신제품은 현존 LCD TV 가운데 빛과 색 각각의 면에서 기술 정점에 도달했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먼저 기존 고색 재현(WCG) LCD TV인 LG 나노셀 TV와 비교해 진일보한 기술을 적용해 성능을 대폭 높였다.

신제품은 나노셀(Nanocell)과 퀀텀닷(Quantum Dot) 기반 기술을 동시에 활용하는 신규 기술인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를 적용한다. 백라이트에서 나오는 빛이 나노셀과 퀀텀닷 물질을 거쳐 실제에 더 가까운 순색(純色)을 표현한다.

업계에서 사용 중인 대표적인 고색재현 기술을 모두 사용해 LCD TV의 색 표현력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린 것이 특징이다.

예를 들어 TV가 빨간색을 나타낼 때 빨간색의 고유한 파장 외에 노랑, 주황 등 주변 색 파장이 미세하게 섞여 표현될 수 있는데, 퀀텀 나노셀 컬러 테크놀로지가 빛의 파장을 정교하게 조정해 온전한 빨간색을 표현해준다.

또 LG전자는 신제품 백라이트에 기존 LCD TV 대비 광원의 크기가 1/10 미만 수준인 미니LED를 적용한다. LG전자는 올 초 CES 2020에서 미니LED를 적용한 제품을 처음으로 소개한 바 있다.

LED 크기가 줄어들면 같은 면적에 더 많은 광원을 배치할 수 있다. 더욱 밝은 화면을 구현할 수 있으며, 화면분할 구동(로컬디밍) 영역을 세분화할 수 있어 LCD TV의 단점 가운데 하나인 명암비도 올라간다.

신제품은 86형(대각선 길이 약 218㎝) 8K(7680x4320) 해상도 기준 3만 개가량의 미니LED를 탑재한다. 로컬디밍 구역은 약 2500개에 달한다.

LG전자는 내달 열리는 CES 2021에서 미니LED LCD TV 주요 제품을 선보인다. 초대형 제품 중심으로 8K와 4K 해상도를 포함해 10여 개 모델을 세계 시장에 본격 판매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신제품이 백라이트와 액정표시장치를 활용하는 LCD TV의 단점을 대폭 업그레이드하며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혀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다수의 전문가로부터 최고 성능을 인정받는 자발광(自發光) 올레드 TV를 최상위 모델로 운영하는 한편, 프리미엄 LCD TV 시장에서도 LG 나노셀 TV와 더불어 진일보한 기술을 대거 적용한 미니LED TV 제품군을 앞세워 프리미엄 TV 시장 공략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LG전자 HE연구소장 남호준 전무는 “화소 하나하나가 스스로 빛을 내는 올레드 TV에 가장 가까워진 LCD TV 기술 진화의 정점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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