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 기체분리막 선도업체에 30억 투자…그린뉴딜사업 박차

입력 2020-12-28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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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경호(왼쪽) 한라 상무와 에어레인 하성용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
▲우경호(왼쪽) 한라 상무와 에어레인 하성용 대표가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라)

한라가 기체분리막 선도기업인 '에어레인'에 지분 투자하는 등 친환경 신기술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라는 최근 에어레인에 30억 원을 투자한다는 내용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또 바이오가스 플랜트를 활용한 수소 생산사업, 반도체케미칼 리사이클링 등의 분야에서 공동사업을 추진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업무 협약식에는 우경호 한라 운곡캠퍼스 상무와 하성용 에어레인 대표가 참석했다.

에어레인은 2001년에 설립된 국내 유일의 기체분리막(Membrane) 제조‧양산하는 기업이다. 이 회사는 기체분리막 및 투과증발막을 제품화하고 대량 생산에 성공한 업체로 SK하이닉스, 이엠코리아 등에 자체 개발한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국내외 대기업과 수리온 헬기 등에 질소 발생장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에어레인에서 자체 개발한 기체분리막 기술은 혼합기체로부터 필요로 하는 기체를 순도 높게 분리하는 것이다. 질소 발생, 이산화탄소 포집, 메탄회수를 통한 블루수소 생산 등에 활용된다.

에어레인은 26건의 기체분리막 제조 및 시스템 설비 관련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ㆍ일본ㆍ미국 등 10여 개국에 다양한 제품과 시스템을 판매하고 있다. 최근에는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의 주요 부품도 개발 중이다.

한라는 그린뉴딜, 신재생에너지, 탄소중립, 수소경제 활성화 등 정부의 정책 환경에 맞춰 향후 시장규모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친환경 신기술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해 투자에 나서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라 관계자는 “기업의 미래가치와 지속가능성 등을 고려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투자로 향후 사업적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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