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내년 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2.5조 원 투입…올해보다 23%↑

입력 2020-12-27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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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R&D에 범부처 1.7조 원…반도체·디스플레이 집중

▲한화큐셀 판교 R&D센터에서 연구원이 차세대 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큐셀)
▲한화큐셀 판교 R&D센터에서 연구원이 차세대 셀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큐셀)

정부가 내년 소재·부품·장비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보다 23% 늘어난 약 2조5541억 원을 투자한다.

27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올해 소부장 경쟁력강화에 집중 투자하는 '소부장특별회계'가 처음 신설돼 2조745억 원이 투입됐으며 내년에는 '소부장 2.0전략'에 따라 2조5541억 원으로 확대된다.

구체적으로 범부처 차원에서 소부장 연구개발(R&D)에 1조7339억 원을 투자한다. 실증테스트베드 등 기반구축에는 4368억 원, 금융지원 등에는 3814억 원이 편성됐다.

소부장 관련 예산 중 68%가 투입되는 R&D 투자는 공급망 재편과 저탄소·친환경 요구 등 산업환경변화를 고려해 크게 4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소부장 관련 핵심 전략 품목 146개 기술개발에 6500억 원 규모를 투입하고, 이 가운데 3000억 원 규모는 신규품목 60개 R&D에 투자한다. 분야별로는 반도체·디스플레이 32%, 전기·전자 17%, 기계 금속 17%, 기초화학 15%, 자동차 10% 등이다.

R&D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업종별 가치사슬을 분석하고 필요한 과제 간 연계성 등을 고려해 R&D를 추진한다. 전기차, 공정장비, 항공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경량화, 고내구성, 연비 절감 등을 위해 공통으로 고기능 나노복합소재 개발이 필요한 만큼, 이를 통합해 진행하는 방식이다.

수요·공급 기업 협력모델을 해외 수요기업 또는 연구기관까지 확장하고, 기존 소부장 산업이 미래형 산업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핵심소재·부품 R&D도 추진한다.

현재 미래 신산업분야 70여 개 후보 품목을 검토 중이며 단계적으로 참여기업 공모를 통해 R&D를 진행할 예정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일본 수출규제와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 및 공급망(GVC) 재편, 그리고 저탄소사회로 전환으로의 대응이 소부장 경쟁력 강화에 핵심"이라며 "예산이 내년에 많이 늘어난 만큼 필요한 분야와 용도에 제대로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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