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비암사 극락보전' 국가지정 보물 된다

입력 2020-12-24 11:2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세종 전의면 소재 '비암사 극락보전' 전경. (사진제공=세종시)
▲세종 전의면 소재 '비암사 극락보전' 전경. (사진제공=세종시)
세종특별자치시 전의면에 있는 세종특별자치시 유형문화재 제1호 ‘비암사 극락보전(碑巖寺 極樂寶殿)’이 보물로 지정 예고됐다.

문화재청은 세종특별자치시가 2012년 특별자치시 승격 이후 건축 문화재로는 처음으로 비암사 극락보전을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신청했다고 24일 밝혔다.

문화재청은 “문화재위원회에서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 보물 지정 예고를 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암사는 통일신라 도선(道詵)국사가 창건했다고 전해오는 등 창건과 관련한 여러 설이 전해온다. 673년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계유명전씨아미타불비상(癸酉銘全氏阿彌陀佛碑像, 국보 제106호)이 비암사에서 출토됐고, 지금까지 이 고장에서 비암사를 ‘삼한고찰(三韓古刹)’로 부르는 점으로 미뤄 창건 시기는 고대로 짐작해볼 수 있다.

극락보전은 정면 3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일반적인 측면 3칸형에서 벗어난 2칸형 불전이다. 공포의 구성과 형태를 보면 조선 중기 이후 다포 건축물에 보이는 특징들이 잘 반영돼 있다.

건물 조성연대에 대한 정확한 기록은 찾을 수 없지만, 17세기 중엽 지방 사찰 불전의 시대 특성과 지역색을 잘 간직한 점에서 국가지정문화재로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문화재청은 이번에 보물로 지정 예고한 ‘세종 비암사 극락보전’에 대해 30일간의 예고 기간 중 수렴된 의견을 검토하고, 문화재위원회 심의 절차를 거쳐 국가지정문화재 보물로 지정할 예정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네이버 “지분매각 포함 모든 가능성 열고 소프트뱅크와 협의 중”
  • 투명 랩 감고 길거리 걸었다…명품 브랜드들의 못말리는(?) 행보 [솔드아웃]
  • 애플, 아이패드 광고 ‘예술·창작모욕’ 논란에 사과
  • 변우석, '럽스타그램' 의혹에 초고속 부인…"전혀 사실 아냐"
  • 기업대출 ‘출혈경쟁’ 우려?...은행들 믿는 구석 있었네
  • 1조 원 날린 방시혁…그래도 엔터 주식부자 1위 [데이터클립]
  • 현대차, 국내 최초 ‘전기차 레이스 경기’ 개최한다
  • 덩치는 ‘세계 7위’인데…해외문턱 못 넘는 ‘우물 안 韓보험’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8,001,000
    • +2.9%
    • 이더리움
    • 4,225,000
    • +1.42%
    • 비트코인 캐시
    • 631,500
    • +0.56%
    • 리플
    • 719
    • +0%
    • 솔라나
    • 214,500
    • +7.41%
    • 에이다
    • 647
    • +2.37%
    • 이오스
    • 1,154
    • +2.76%
    • 트론
    • 175
    • -0.57%
    • 스텔라루멘
    • 153
    • +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0,800
    • +4.19%
    • 체인링크
    • 19,910
    • +1.79%
    • 샌드박스
    • 622
    • +3.4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