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씽크, 암환자 구강증상 치료보조제 ‘뮤코사민’ 아시아 판권 확보

입력 2020-12-18 10:29 수정 2020-12-18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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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ㆍ일본 독점판매권…싱가포르 홍콩 등 7개국 우선협상권

▲빅씽크가 이탈리아 아미노산 전문 제약사 PDI와 암환자들의 구내염 치료와 예방을 돕는 치료보조제 '뮤코사민'의 아시아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빅씽크)
▲빅씽크가 이탈리아 아미노산 전문 제약사 PDI와 암환자들의 구내염 치료와 예방을 돕는 치료보조제 '뮤코사민'의 아시아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 (빅씽크)

케이피에스의 자회사 빅씽크 테라퓨틱스가 방사선, 화학요법 등 항암치료로 생긴 구강점막염(Oral mucositis)의 예방 및 치료를 돕는 경구용 액체제제 ‘뮤코사민’(MUCOSAMIN®) 아시아 판권을 확보했다. 이 보조제는 구강점막염뿐 아니라 구강건조증(Dry mouth)에도 효능을 보인다.

빅씽크는 이탈리아 아미노산 전문 제약사 PDI(Professional Dietetics International S.r.l.)와 뮤코사민 오랄 스프레이(Oral Spray), 마우스워시(Mouthwash) 등 총 5개 제품에 대한 아시아 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빅씽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독점 판매권을, 말레이시아 홍콩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필리핀 등 7개국에 대해선 우선협상권을 각각 취득했다.

빅씽크 관계자는 “한 해 동안 항암 화학요법, 방사선치료, BMT(골수이식) 등을 받은 국내 전체 암환자(14만여 명) 가운데 약 40%(5만8300여 명)가 구강점막염을 앓고 있는 데다 자가면역질환인 쇼그렌증후군 환자 2만 명가량이 구강건조증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폐경기 이후 중년 여성에게서 많이 나타나는 구강작열감증후군 환자들도 구강건조증을 앓고 있다”고 설명했다.

뮤코사민의 경우 이들 환자에게 이른바 맞춤형 치료 옵션인 만큼 국내에서는 직접 판매, 나머지 국가에선 파트너링 계약을 통해 순차적으로 진입한다는 게 빅씽크 측의 계획이다.

뮤코사민은 유럽연합(EU)을 비롯해 이스라엘 요르단 모르코 이란 베트남 네팔 등에서 현재 허가 후 판매되고 있으며, 호주 뉴질랜드 캐나다 이집트 터키 등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다.

PDI사에 따르면 뮤코사민은 주요 성분인 히알루론산 나트륨(Sodium hyaluronate)의 항산화 작용으로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물리적으로 보호막을 형성해 상처 재생을 돕는다. 또 콜라겐 전구물질인 아미노산(Glycine L-Proline L-Leucine L-Lysine HCl 외)의 조합으로 점막 궤양을 회복시키고 섬유아세포를 보호해 준다.

김성철 빅씽크 대표이사는 “지난 4월 미국 나스닥 상장사 푸마바이오테크놀로지로부터 인간상피 성장인자 수용체2형(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를 위한 연장요법치료제 네라티닙의 국내 상용화 독점권을 인수한 바 있다”며 “다양한 항암 파이프라인을 지속적으로 추가해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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