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중공업, 호주 에너지저장시스템 1000억 수주…"최대 규모"

입력 2020-12-15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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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C 방식으로 2021년까지 공급할 계획

두산중공업은 미국 자회사인 두산그리드텍이 신재생에너지 민자발전사인 '뷔나에너지'로부터 호주 퀸즈랜드주 최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을 수주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지금까지 두산중공업의 ESS 수주 가운데 최대 규모로 총 사업비는 약 1000억 원이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뷔나에너지'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 재생에너지 민자발전사로 호주, 인도, 인도네시아 등에서 11기가와트(GW) 이상의 재생에너지 발전단지를 운영, 개발 중이다.

두산그리드텍은 자체 보유한 ESS 소프트웨어와 시스템통합 역량을 바탕으로 EPC(설계ㆍ조달ㆍ시공) 방식으로 2021년까지 ESS를 공급할 계획이다.

이번 ESS는 150MWh 규모이다. 2만3000여 가구에 하루 동안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다.

이번에 공급하는 ESS는 두산그리드텍의 제어용 소프트웨어인 DG-IC를 적용해 호주 퀸즈랜드주 전력망에 직접 연계하는 '피크 저감형'이다.

전력 사용량이 적은 시간대에 전기를 비축해 두었다가 사용량이 많은 최고조 시간에 공급하는 차익거래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송용진 두산중공업 전략ㆍ혁신부문장은 “이번 수주로 두산중공업의 ESS 기술과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하게 됐다”라면서 “이번 프로젝트를 발판으로 급성장이 예상되는 호주 ESS 시장에서도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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