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수소추출기 생산 라인 본격 가동…연 20대 생산

입력 2020-12-14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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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차 넥쏘 85만여 대 연료 가득 채울 수 있는 규모…공장 규모 추가 확대 계획

▲현대로템 수소추출기 설비조립센터 내부.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 수소추출기 설비조립센터 내부. (사진제공=현대로템)

현대로템이 수소추출기 공장 가동으로 본격적인 생산에 나선다.

현대로템은 최근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인 수소추출기 공장을 준공하고 이달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현대로템은 올해 7월 의왕연구소 내 2000㎡(약 600평) 면적의 기존 전장품 부품공장 일부를 개조해 지상 1층 규모의 공장 건설을 착수하고 약 4개월 만에 공사를 마쳤다.

이번에 준공된 공장은 연간 20대의 수소추출기를 제작할 수 있다.

20대의 수소추출기에서 생산되는 수소량은 연간 약 4700톤이다. 이는 수소차(넥쏘 기준) 85만여 대의 연료를 가득 채울 수 있는 규모다.

현대로템은 향후 수소추출기 수주량에 따라 공장 규모를 추가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로템은 올해 5월 충청북도 충주와 강원도 삼척에서 수소추출기 3대를 수주했다. 6월에는 하이넷(수소에너지네트워크)이 추진하는 당진 수소출하센터를 수주하면서 수소출하센터 사업에도 진출한 바 있다.

또 11월에는 현대로템을 포함해 인천광역시, 인천테크노파크, 현대자동차 등 총 12개 기관이 참여한 ‘인천 수소산업육성 및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천형 수소경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현대로템은 의왕 수소추출기 공장 구축을 계기로 내년 약 2500억 원 규모의 지자체 및 민간에서 발주하는 수소추출기와 수소충전 인프라사업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공장에서 생산되는 수소추출기는 2021년까지 충청북도 충주와 강원도 삼척에 우선 공급된다.

특히 이번에 제작되는 수소추출기의 국산화율이 80%에 이른다. 현대로템은 국산화율을 점차 높여 내년 3월까지 소모성 자재인 촉매제를 제외한 전 부품의 국산화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국산화가 완료되면 외산 대비 15% 이상 비용 절감이 가능하며 안정적인 공급을 통한 지속적인 유지보수가 가능하다.

현대로템은 차량에 수소를 주입하는 디스펜서 등 충전소 구축에 필요한 핵심설비들도 자체 기술력으로 생산해 국내외 수소 충전인프라 사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저탄소화를 추진하는 정부 목표에 따라 수소 관련 산업의 급성장이 기대되는 만큼 국산화된 수소추출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해 관련 산업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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