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제철 수산물 굴ㆍ복어ㆍ과메기, 먹기 전 주의사항 살피세요"

입력 2020-12-1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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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열조리용 굴 표시 부착 (사진제공=식약처)
▲가열조리용 굴 표시 부착 (사진제공=식약처)

굴, 복어, 과메기 등 겨울에 많이 찾는 제철 수산물 소비가 늘고 있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해당 수산물은 노로바이러스, 자연독소 등에 의해 식중독 발생 우려가 높아 먹을 때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겨울이 제철인 굴은 생식으로 많이 먹지만, 노로바이러스가 확인된 해역에서 생산돼 ‘가열조리용’ ‘익혀먹는’ 등의 표시가 있으면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되면 12~48시간 잠복기를 거친 후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 통상 3일 이내에 증상이 호전되지만, 회복 후에도 환자의 구토물, 배설물로 인해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노로바이러스는 열에 약하기 때문에 가열 조리해 먹으면 감염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노약자는 굴을 생식으로 섭취하기보다 굴국밥, 굴찜, 굴전 등으로 가열조리하여 먹는 것이 안전하다.

겨울철이나 환절기 보양식으로 많이 먹는 복어는 국내에서 복국, 복어회, 복 튀김 등 다양한 요리로 소비되고 있지만, ‘테트로도톡신(Tetrodotoxin)’이라는 맹독을 가지고 있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복어는 알(난소), 내장, 껍질, 피 등에 복어독이 함유돼 있고 어종에 따라 독을 가진 부위와 독성이 각각 달라 복어독을 완전히 제거하지 않고 먹었을 경우 중독을 일으키거나 심한 경우에는 사망까지 이르게 된다.

복어독은 열에 강해 조리과정에서 사라지지 않고 복어독의 존재 여부를 관능적 평가만으로 확인할 수 없어 복어를 일반 가정에서 조리해 섭취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복어 조리 기능사 등 전문 자격을 갖춘 음식점에서 안전하게 조리한 복어를 먹는 것을 추천한다.

꽁치나 청어를 건조해 만든 과메기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하고 단백질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은 음식이지만 가열하지 않고 먹기 때문에 신선한 제품을 구입하고 보관할 때는 주의해야 한다.

신선한 과메기는 껍질이 은색이고 살은 짙은 갈색으로, 몸체는 윤기가 흐르고 눌렀을 때 탄력이 있다. 과메기는 지질 함량이 높아 산패되기 쉬우므로 구입 후 바로 먹는 것이 가장 좋고, 남은 음식은 밀봉하여 냉동 보관해야 한다.

특히, 통풍 질환이 있다면 과메기에 들어 있는 퓨린 성분 때문에 증상이 악화 될 수 있으므로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

식약처는 “겨울철 국민이 생식으로 섭취하는 굴, 과메기 등에 대한 검사를 강화하고, 복어 섭취 주의사항 등에 대한 홍보를 확대해 안전한 수산물이 유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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