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세대' 위해 힘 모은 경제계…전경련, 11년간 101개 어린이집 만들었다

입력 2020-12-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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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101개의 약속,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책자 발간

허창수 전경련 회장 "민관의 다양한 역량을 결집해 사회 문제 해결"
삼성ㆍ현대차ㆍLGㆍSK 등 기업들 551억 원 지원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016년 5월 23일 제1호 안산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어린이들과 실내 체육활동(파라슈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허창수 전경련 회장이 2016년 5월 23일 제1호 안산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을 방문하여 어린이들과 실내 체육활동(파라슈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전경련)

미래 세대를 위해 경제계가 공동으로 추진한 전국 어린이집 건립사업이 101개소를 개원하며 11년간의 대장정의 막을 내렸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올해 3월에 완공·개원한 청주 보듬이나눔이 어린이집을 끝으로 경제계 공동 보육지원사업이 모든 결실을 본 것을 기념해 ‘아이들을 위한 101개의 약속,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책자를 발간하며 이같이 밝혔다.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은 2008년 11월 전경련 회장단회의에서 경제계 공동 보육 지원사업 추진을 결의한 이래, 사회적 현안인 저출산 문제에 대응하고 보육 취약지역을 지원하고자 건립된 보육시설이다.

어린이들을 사랑으로 품어 안아주는 의미의 ‘보듬이’와, 사회에 희망을 나누고자 하는 경제계의 의지를 담은 ‘나눔이’를 합친 ‘보듬이나눔이’ 브랜드를 통해 전국적으로 우수한 물리적 환경을 갖춘 어린이집을 확충해왔다.

2009년 10개소를 시작으로 2016년까지 8년 동안 총 101개의 사업대상지를 선정했고, 마지막 101번째 어린이집이 올해 3월 청주에서 완공됐다. 그동안 석모도, 자월도 등 도서 지역을 비롯한 농산어촌 47곳, 시화 산단 등 맞벌이 부부가 많은 산업단지 인근 18곳 등 보육환경이 열악하거나 어린이집이 부족한 지역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해왔다.

어린이집을 신축(81개소)하는 것은 물론, 기존에 운영되던 어린이집이 노후화되거나 영유아 안전에 위험요소가 있는 곳에 대한 리모델링 및 증축(20개소)을 추진했다.

허창수 전경련 회장은 책자 발간사를 통해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건립사업의 성과를 정리하고, 민관의 다양한 역량을 결집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사업 추진에 영감을 줄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101개의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이 완공되면서 전국적으로 약 7000여 명의 영유아 가정이 보육 서비스를 받고 있으며, 1000여 명의 보육 교직원 일자리가 창출됐다.

또한, 지역사회의 다양한 수요에 맞춰 맞벌이 부부를 위한 24시간 운영이나 주말 보육, 장애아와 비장애아 통합 보육, 필요한 만큼 아이를 맡길 수 있는 시간제 보육 등 유연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도서 및 장난감 대여, 놀이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주민의 육아 종합 지원시설로 역할을 하기도 한다.

특히 이 사업에는 삼성, 현대자동차 등 23개 그룹 및 기업들이 참여해 8년에 걸쳐 총 551억900만 원을 투입했다. 특히 삼성, 현대자동차, LG, SK, 포스코, 롯데, GS, 한진, 효성, 국민은행, 삼양 등은 한해도 빠짐없이 사업에 참여했다.

유환익 전경련 기업정책실장은 “기업들의 의지와 지자체·국회 등 많은 관계자의 지원 덕분에, 열심히 일하는 부모들이 안심하고 아이를 맡길 수 있는 보듬이나눔이어린이집 101개소 건립을 달성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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