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수처법 막기 위한 국민의힘 "최선 다해 저지"

입력 2020-12-08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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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나라 정상화 기회에 전력 다해야"
주호영 "지금이라도 광기 거두고 냉정 되찾길"
쟁점 법안 통과 때는 상임위마다 항의·저지할 듯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8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여당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법 개정안 등 쟁점법안 일방 통과를 막기 위해 국민의힘이 각오를 다졌다. 국민의힘은 상임위원회마다 항의와 저지를 이어가는 등 투쟁에 힘쓸 전망이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긴급 의원총회에 참석해 "법안을 방지하기 위해 많은 투쟁을 해야 할 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이 정권은 실질적으로 권력에 대한 절제 기능을 상실하고 자기들이 원하면 모두가 다 될 것 같이 생각하는 정권"이라며 "이렇게 무리를 한 정권이 종말에 가서 어떤 상황 초래한단 건 너무 잘 알려진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우리가 다시 한번 이 나라를 정상화할 기회를 잡을 것이냐"라며 "여기에 전력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민주당을 향한 비판을 이어갔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부끄러움을 알면 더 이상 부끄러운 짓을 하지 말아야 하는데 그러고도 또다시 부끄러운 짓을 했다"며 "지금이라도 광기를 거두고 냉정함을 되찾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공수처는 야당이 반대하면 불가능하다고 제게도 국민에게도 몇 차례 얘기한 대통령이 이제 와서 견제와 균형 따라 국민 기관으로 거듭나도록 공수처 출범되길 희망한다고 한다"며 "우리와 같은 세상을 사는 대통령인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심의 무서움, 권력 법칙의 엄정함을 아직도 모른다면 두고두고 후회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은 공수처법을 비롯한 여러 쟁점 법안을 막아내기 위해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입장이다. 전날 국민의힘 의원들은 로텐더홀에서 철야농성을 이어갔다. 9일 진행하는 본회의에선 필리버스터를 통해 의사 진행을 막을 방침이다.

그 외에 상임위별로 투쟁을 이어간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의원총회가 끝난 후 기자들과 만나 "상임위마다 의원들이 가서 항의하고 저지·비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선을 다해서 비판을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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