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부터 2주간 서울지역 중·고교 전면 원격수업 전환

입력 2020-12-0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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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코로나19 확산세 급증에 긴급 결정

▲원격수업 분주한 교무실 모습 (연합뉴스)
▲원격수업 분주한 교무실 모습 (연합뉴스)

서울시 교육청이 최근 수도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커지자 오는 7일부터 18일까지 2주간 중·고등학교 수업을 전면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4일 ‘서울 지역 코로나19 확산세 방지를 위한 긴급 학사조치’를 통해 “다음 주인 12월 7일부터 2주간 서울 관내의 모든 중·고등학교는 전 학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조 교육감은 다만 “특성화고 및 후기 일반고 고입전형과 2학기 기말고사 시행 등에 필요한 기간 동안 해당 학년만 학교장 재량으로 등교하는 방법으로 필수적인 학사운영에는 차질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치원 및 초등학교에 대해선 현행 거리두기 2단계 기준에 따라 3분의 1 밀집도를 등교수업 원칙으로 하되 최대 3분의 2까지 허용하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조 교육감은 “유치원은 돌봄 비율이 높고, 하원 후 개인 활동을 하는 경우가 타 학교급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 등을 고려하여 기존 거리두기 2단계 학사운영 기준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결정의 배경에 대해 조 교육감은 “매일 매일의 코로나19 확진자 발표를 마음 졸이며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 속에서 앞으로 남은 학사일정과 대학별고사를 안전하게 치르기 위해서는 선제적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소개했다. 4일 0시를 기준으로 전국 신규 코로나19 확진자가 629명(국내 발생 600명)에 달했고, 그 중 서울지역 신규 확진자가 295명(국내 발생 291명)이었다.

조 교육감은 “2주간의 전면 원격수업 전환 방안이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의 입장에서 여러모로 어려움을 가져오는 것임을 알고 있다”며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재난 상황을 맞아 학생과 학부모, 교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선제적 조치임을 이해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중·고등학생, 수험생 및 수험생 학부모, 대학별 고사를 운영하는 대학, 서울시민 모두에게 대학별 고사가 끝날 때까지 우리 학생들의 안전을 위해 긴장을 늦추지 말아 주시기를 간곡하게 호소한다”고 강조했다.

조 교육감은 오늘부터 순차적으로 개시되는 대학별 고사와 관련해 수험생들에게 “대학별 고사 당일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등 방역에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조 교육감은 “대학별 고사는 12월에 논술·면접 등이 집중되어 있지만, 정시 ‘다’군 실기 전형이 끝나는 내년 2월 5일까지 진행될 예정”이라며 “서울 시민 모두가 수험생 부모의 마음으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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