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코로나19 진단시약, 170개국에 2조5000억 수출

입력 2020-12-04 10:1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전 세계 170여개 국가에 약 5억 명분 수출…11월 올 들어 최고치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자료제공=식품의약품안전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는 K-방역이 주목받으면서 국산 진단시약이 대규모 수출 성과를 새롭게 창출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관세청은 수출용 코로나 진단시약 총 수출금액이 올해 초부터 11월까지 약 2조5000억 원(22억7000만 달러)을 달성했다고 4일 밝혔다. 현재 221개 제품이 수출용으로 허가돼 전 세계 170여개 국가로 총 4억9679만 명분 수출됐다.

지난 4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수출은 7월 이후 확진자 급장에 따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10월에는 4억1200만 달러, 11월에는 5억4600만 달러를 각각 기록하며 두 달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가별로는 인도(15.6%), 독일(13.2%), 네덜란드(9.6%), 이탈리아(7.8%), 미국(5.2%) 등 상위 5개 국가가 전체 수출액의 50% 이상을 차지했다. 수출 국가는 올해 1분기 83개국에서 11월까지 총 170여개 국가로 점차 증가했다.

식약처는 전날까지 국내 코로나19 진단을 위해 유전자 진단시약 7개, 항원 진단시약 1개, 항체 진단시약 1개의 총 9개 제품을 정식 허가했다.

유전자 진단시약은 코로나19 감염자 확진을 위한 제품(6개)과 기침, 인후통 및 발열 등 증상이 비슷해 구분이 쉽지 않은 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를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1개)이 있다.

항원 진단시약은 유전자 진단에 비해 정확도는 부족하지만 신속하게 바이러스 유무를 확인할 수 있으며, 항체 진단시약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 존재여부를 확인 할 수 있다.

현재 식약처는 유전자 진단시약 18개, 항원 진단시약 7개, 항체 진단시약 15개의 총 40개 제품을 허가 심사하고 있다.

국내 방역에 사용 중인 코로나19 진단시약의 1일 최대 생산량은 약 59만 명분으로 현재까지 558만 명분을 생산해 이중 475만 명분을 공급했다. 검사는 총 313만 건의 진행됐다.

식약처 관계자는 "현재 확보된 재고 약 83만 명분은 최근 일주일 동안 1일 평균 검사량 2만명분을 감안했을 때 한달 이상 의료현장에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라며 "수급이 안정적"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우리나라가 제안한 감염병 진단기법은 국제표준화기구(ISO)의 국제 표준(International Standard)으로 지난 2일 제정됐다. 표준 감염병 진단기법은 '유전자 증폭방식'의 체외진단검사를 수행하는 검사실의 운영절차 및 방법을 정의한 것으로, 코로나19 진단키트에 적용된 실시간 유전자 증폭기법(Real Time Polymerase Chain Reaction) 등 다양한 감염병 진단검사에 적용할 수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단독 우크라이나 아동 북송 됐다는 곳, ‘송도원 국제소년단 야영소’였다
  • '소년범 출신 논란' 조진웅, 결국 은퇴 선언
  • 강남 찍고 명동ㆍ홍대로…시코르, K-뷰티 '영토 확장'
  • 수도권 집값 극명하게 갈렸다…송파 19% 뛸 때 평택 7% 뒷걸음
  • 사탐런 여파에 주요대학 인문 수험생 ‘빨간불’…수시탈락 급증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그것이 알고 싶다' 천사 가수, 실체는 가정폭력범⋯남편 폭행에 친딸 살해까지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986,000
    • -0.16%
    • 이더리움
    • 4,552,000
    • +0.04%
    • 비트코인 캐시
    • 885,000
    • +2.49%
    • 리플
    • 3,066
    • +0.03%
    • 솔라나
    • 198,800
    • -0.35%
    • 에이다
    • 623
    • +0.32%
    • 트론
    • 428
    • -0.7%
    • 스텔라루멘
    • 361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510
    • -0.03%
    • 체인링크
    • 20,880
    • +2.3%
    • 샌드박스
    • 216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