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북한, 셀트리온·제넥신·신풍제약 등 코로나19 관련 제약사 해킹 시도…전동 킥보드 운전자, 오토바이와 충돌해 결국 숨져 外

입력 2020-12-0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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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셀트리온 등 코로나19 관련 제약사 해킹 시도

북한이 8월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개발사 최소 여섯 군데를 상대로 해킹을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2일(현지시간) 북한이 제넥신과 신풍제약, 셀트리온 등 한국 제약회사 3곳과 미국의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영국의 아스트라제네카를 목표로 삼았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마이크로소프트(MS)는 코로나19 관련 약품을 개발하는 국내외 7개 사가 해킹 공격을 받았다고 밝혔지만, 회사명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국내 제약사인 제넥신과 미국의 존슨앤드존슨, 노바백스, 영국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에 나선 업체이며, 신풍제약과 셀트리온은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 중입니다.

다만 북한의 해킹 시도가 성공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신풍제약은 이메일을 통한 해킹 시도가 있었지만 피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으며, 셀트리온도 올해 중반부터 해킹 시도가 빈발해졌지만 피해는 없었다고 전했습니다. 제넥신은 해킹 시도가 있었다는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WSJ은 북한이 제약사에 대한 해킹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과거 한국 통일부 해킹 시도 때 사용된 IP 등 증거를 남겼다고 전했습니다.

전동 킥보드 운전자, 오토바이와 충돌해 결국 숨져

2일 서울 구로구 남부순환로의 한 도로에서 전동 킥보드 운전자가 신호를 위반하고 달리던 오토바이와 부딪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킥보드 운전자 A 씨는 이 사고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며, 이송 도중 심폐소생술(CPR)을 받았으나 끝내 숨졌습니다.

사고 현장에서 A 씨는 머리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으며, 헬멧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토바이 운전자인 B 씨도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전화하는 척 붙어 음담패설 '서울대입구역 통화맨' 검거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 일대에서 출근길 젊은 여성에게 바짝 붙어 통화하는 척하며 성희롱을 해온 이른바 '통화맨'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경범죄처벌법상 불안감 조성 혐의로 남성 A(44) 씨를 검거해 여죄를 수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달 9일 오전 8시 30분께, 그리고 같은 달 16일 오전 8시 45분께 두 차례에 걸쳐 출근하는 여성의 뒤에 다가가 휴대전화를 귀에 댄 채 누군가와 통화를 하는 척하며 음담패설이나 심한 욕설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여러 차례 피해를 본 여성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은 CCTV 등을 통해 A 씨의 인상착의와 이동 동선을 파악했습니다. A 씨가 자주 목격된 장소 일대에는 사복 경찰관을 배치하고 순찰을 강화했습니다.

A 씨는 1일 오후 서울대입구역 인근에서 잠복 중이던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그는 처음에 범행을 부인하다가 뒤늦게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 씨에 대해 즉결심판을 청구하려다 추가 범죄 가능성 등을 고려해 추가 수사에 돌입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와 목격자의 진술 등을 토대로 다른 법률 저촉 사항이 있었는지, 상습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는지 면밀히 살피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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