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국제유가, 감산 연장 기대에도 코로나 상황 부담에 하락...WTI 0.9%↓

입력 2020-11-28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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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미국 뉴멕시코주 러빙턴 인근의 한 유전에서 펌핑잭이 석유를 뽑아올리고 있다. 러빙턴/AP뉴시스
국제 유가가 27일(현지시간) 산유국 감산 연장 기대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상황 부담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는 전일 대비 0.40달러(0.9%) 하락한 배럴당 45.32달러에 마감했다.

석유 수출국기구 및 러시아 등 산유국 모임인 OPEC플러스(+)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정례회담을 열고 감산 정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OPEC+ 소식통에 따르면 회원국들은 현행 수준 감산을 더 유지하는 쪽으로 기울어져 있다.

OPEC+는 현재 하루 770만 배럴 감산에서 내년 1월부터 감산 규모를 200만 배럴 줄일 계획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글로벌 원유 수요 둔화 가능성이 커지자 감산 연장을 고려하고 있는 것이다.

JP모건도 보고서를 통해 “산유국이 하루 200만 배럴 생산량 증가 시기를 한 분기 연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감산 연장 기대감에도 코로나19 상황은 유가에 부담을 줬다.

추수감사절 연휴를 맞아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코로나19 현황을 집계하는 ‘코비드트래킹프로젝트’는 전날 입원 환자 수가 9만481명을 넘어서며 17일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의료센터들의 환자 수용 능력이 한계에 도달한 상태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도 기록을 갈아치우며 불어나고 있다.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7만5809명으로, 이전 최고치인 7월 말의 2.5배를 넘었다.

사망자도 24일과 25일, 4월 말 이후 처음으로 이틀 연속 2100명을 돌파했다. 최근 일주일 간 하루 평균 사망자도 1658명으로 5월 중순 이후 가장 많다.

지난주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추수감사절 여행을 자제하라고 권고했지만 25일 107만 명의 미국인이 공항 검색대를 통과, 코로나19 사태로 이동제한 조치가 내려진 이후 최고점을 찍었다.

독일이 봉쇄 조치를 다음 달 20일까지 연장하기로 하는 등 유럽 상황도 좋지 않다.

리비아의 원유 생산 증가도 초과 공급 우려를 키우며 유가에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리비아는 9월 초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110만 배럴 이상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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