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대양 집단 자살 사건 박순자 얼굴 공개…시체, 사건 전·후 공통점 있었다

입력 2020-11-26 23:22 수정 2020-11-27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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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SBS 캡처)
(출처=SBS 캡처)

오대양 사건의 사장 박순자 얼굴에 시선이 모아졌다.

26일 방송된 SBS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이야기'에서는 오대양 사건을 다뤘다.

이날 방송에서 공개된 오대양 사장 박순자의 얼굴에 출연자들은 "온화해보인다" "악덕하게 보이지 않는다"라며 말했다.

박순자는 폭행 사건으로 인해 조사를 받던 중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 이후 입원한 병원에서 자식 셋과 함께 사라지며 행방불명됐다. 이후 회사에 사람들이 몰려들기 시작했고 이틀만에 채권자 100명이 모였다.

박순자 남편 역시 가족을 행방을 몰랐던 상태. 대전 공장에 갔지만 80명이 넘는 전 직원이 모두 사라졌고 이후 용인 공장에서 직원 49명을 발견했다. 이들은 상자 뒤에서 몸을 웅클인채 숨어있었다.

발견되지 않은 32명은 최대한 돈을 많이 끌어모았던 사람들로 투자 유치를 많이 받았던 사람들이었다. 오대양은 자개농 등을 만드는 회사로 알려졌지만 실상 직원들의 주 업무는 돈을 빌리는 것. 직원 모두가 채무자였다.

박순자는 원금의 30~40%를 이자로 주는 조건으로 투자자들을 모았고 3년 동안 이를 지키며 전국의 돈을 끌어모았다.

발견되지 않은 32명 중 12명은 용인공장에서 천장에서 시체로 발견됐고 박순자를 포함한 19명은 5m 떨어진 곳에서 시체로 발견됐고 모두 잠옷이나 속옥 차람이었으며 입과 코가 휴지로 막아져 있었다. 또 누군가 끈으로 목을 조른 흔적이 발견됐다.

당시 현장을 감식했던 경찰들은 여전히 트라우마를 겪는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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