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대기업 女관리자 비율 20%로 저조...절반이 기준 미달

입력 2020-11-25 09: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여성 근로자·관리자 각각 37.3%·20.9% 그쳐

(자료제공=고용노동부)
(자료제공=고용노동부)

국내 공공기관과 대기업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20% 정도로 평가 기준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는 이러한 내용을 담은 '2020년도 적극적 고용개선조치(AA)' 분석 결과를 25일 발표했다.

AA는 여성 고용 기준을 설정해 고용상 성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제도로, 공공기관 및 지방공사·공단, 500인 이상 민간기업(300인 이상 공시대상 기업집단 포함)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규모·산업별 평균 여성 근로자·관리자 고용 비율을 산정하고 있다.

대상 사업장은 여성 근로자와 관리자 비율이 해당 산업 등 평균의 70% 이상이 되도록 해야 한다.

분석 결과 AA 대상 공공기관, 지방공사·공단, 500인 이상 민간기업 등 2486개 사업장의 여성 근로자와 관리자의 평균 비율은 각각 37.7%, 20.9%에 그쳤다

여성 관리자 비율의 경우 지방공사·공단은 8.5%에 불과했다. 공공기관(20.7%)과 민간기업(21.9%)의 여성 관리자 비율도 저조했다. 여성 근로자와 관리자 비율은 적극적 고용 개선 조치를 도입한 2006년 이후 서서히 상승하고 있지만, 최근 수년 동안 사실상 횡보하는 수준의 정체 양상을 보인다.

여성 근로자와 관리자 비율 기준에 미달한 곳은 1205곳으로 전체 가운데 48.5%에 달했다. 이중 지방공사·공단은 기준에 못 미친 비율이 63.6%로 가장 많았고, 민간기업(48.1%)과 공공기관(43.5%)이 그 뒤를 이었다.

올해 여성 고용 기준 미달 사업장은 여성 근로자와 관리자 고용 목표, 남녀 차별 제도와 관행 개선 방안 등이 담긴 시행 계획서를 고용부에 제출해야 한다. 3년 연속 기준 미달이면 내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에 명단이 공개된다.

고용부 올해부터는 적극적 고용 개선 조치 대상 사업장의 성별 임금 현황 자료도 제출받기로 했다. 한국의 남녀 임금 격차(남성 임금 대비 남녀 임금 차액의 비율)는 지난해 32.5%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홈플러스 “직원 87%, 구조혁신형 회생계획안에 동의”
  • 하이브 찾은 김 총리 “한류의 뿌리는 민주주의"⋯엔하이픈과 셀카도
  • 트럼프의 ‘알래스카 청구서’…韓기업, 정치적 명분 vs 경제적 실익
  • 한덕수 '징역 23년'형에 與 "명쾌한 판결"·野 "판단 존중"
  • 장동혁 단식 7일 ‘의학적 마지노선’…국힘, 출구 전략 논의 본격화
  • 트럼프가 그린란드를 원하는 이유 [이슈크래커]
  • 李대통령 "현실적 주택공급 방안 곧 발표...환율 1400원대 전후로"
  • '내란 중요임무 종사' 한덕수 징역 23년·법정구속…法 "절차 외관 만들어 내란 가담"
  • 오늘의 상승종목

  • 0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427,000
    • -0.57%
    • 이더리움
    • 4,430,000
    • -1.53%
    • 비트코인 캐시
    • 876,500
    • +3.61%
    • 리플
    • 2,886
    • +1.19%
    • 솔라나
    • 192,500
    • +0.94%
    • 에이다
    • 536
    • +0.56%
    • 트론
    • 440
    • -1.79%
    • 스텔라루멘
    • 319
    • +0.95%
    • 비트코인에스브이
    • 27,320
    • -0.29%
    • 체인링크
    • 18,430
    • -0.38%
    • 샌드박스
    • 217
    • +1.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