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철강업종, 상고하저 흐름 보일 것"-하이투자증권

입력 2020-11-25 08: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내년 철강업종은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달러약세와 글로벌 수요 정상화가 수급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다만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중국 가동률과 동남아 중심의 증설 물량 출회가 수급에 부담을 줄 수 있다는 판단이다.

김윤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에는 업종에 대한 긍정적 접근이 필요하다"면서 "우호적 매크로 환경은 물론 실적 호조가 주가를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런 이유로 포스코(POSCO), 현대제철을 최선호주로 꼽았다.

김 연구원은 "내년 상반기 한국의 주요 수출처인 일본, 인도, 미국, 유럽(EU) 등 경기회복이 글로벌 철강 업황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한국의 철강재 수출량은 지난해보다 감소한 것은 중국향 수출이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일본, 인도 등 타 지역으로의 수출이 감소했기 때문이다"면서 "타 지역으로의 수출 회복 여부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중국 업황도 나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통상 상반기 중국 수급은 부진하지만 큰 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라면서 "재고 조정이 거의 완료됐고, 주요 제품 롤 마진(완제품의 판매가에서 원자재 가격을 뺀 가격)이 바닥권이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하반기 업황은 불투명하다"면서 "본격적인 중국 철강 가동률 상승은 물론 동남아, 중동에서도 철강 증설이 시작되면 구조적 수급 불안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시간 벌고 보자” 해외부동산 펀드 잇단 만기 연장 [당신이 투자한 해외 부동산 안녕하십니까]①
  • 中 흑연 규제 유예…K배터리, 자립 속도
  • 고환율에도 한국 안 떠나는 외국인
  • 중국판 밸류업 훈풍에 홍콩 ETF ‘고공행진’
  • “배당 챔피언은 배신 안 해”…서학개미, 공포 속 스타벅스 ‘줍줍’
  • 60% 쪼그라든 CFD…공매도 재개 여부 '촉각'
  • LH, 청년 주택 ‘3만 가구’ 공급 팔 걷어붙였다…청년주택추진단 '신설'
  • '굿바이' 음바페 "올 여름 PSG 떠난다…새로운 도전 필요한 시점"
  • 오늘의 상승종목

  • 05.1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6,457,000
    • +0.56%
    • 이더리움
    • 4,125,000
    • +0.19%
    • 비트코인 캐시
    • 607,500
    • -0.08%
    • 리플
    • 707
    • -0.84%
    • 솔라나
    • 204,600
    • -0.53%
    • 에이다
    • 617
    • -0.48%
    • 이오스
    • 1,094
    • -0.73%
    • 트론
    • 179
    • +0.56%
    • 스텔라루멘
    • 148
    • -1.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200
    • -0.51%
    • 체인링크
    • 18,990
    • +0.16%
    • 샌드박스
    • 590
    • -1.1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