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여당의 ‘비토권 무력화’는 반의회적인 발상”

입력 2020-11-19 15:5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았다. (공동취재사진단)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았다. (공동취재사진단)

국민의당이 여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을 위한 ‘비토권 무력화’ 움직임에 대해 ‘반의회적인 발상’이라며 비판했다.

홍경희 국민의당 수석부대변인은 19일 오후 ‘공수래가 되어버린 공수처장 추진위원회’라는 논평을 내고 “집권 여당의 몽니가 다시 시작됐다”고 밝혔다.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야당 추천위원의 반대로 공수처장 임명이 무산되자 추가적인 협의나 절차적 해결을 시도하지 않고 야당의 비토권을 삭제한 법 개정을 하겠다고 나섰다. 스스로 정한 시한을 따르지 않는다며 야당을 아예 배제하는 법을 강행하겠다고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시작부터 결론을 정해놓고 명분 쌓기용 시간을 보내다가 본색을 드러낸 것이 아니겠는가. 처음부터 정권의 입맛에 맞는 인사를 공수처장으로 임명하고 싶었으면 뭐하러 추천위원회를 만들었나”라며 반문했다.

홍 수석부대변인은 더불어민주당이 공당으로서 이성을 찾길 바란다면서 “독선의 결과는 파멸”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국민이 집권 여당에 다수 의석을 허락한 것은 야당을 무시하라고 준 게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홍경희 수석부대변인은 “공수처는 대통령을 비롯한 고위공직자를 수사하기 위한 목적으로 탄생했다”며 “공수처를 이끌 공수처장은 수사의 독립성을 확보하고 공정한 수사를 하기 위해 반드시 정치적 중립성을 갖춘 인물이어야 한다. 집권 여당은 절차적 정당성을 파괴하는 일방적인 법 개정의 시도를 당장 멈추고 가출한 이성과 함께 공론의 장으로 돌아오기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0,761,000
    • -0.71%
    • 이더리움
    • 4,086,000
    • -2.39%
    • 비트코인 캐시
    • 618,500
    • -3.89%
    • 리플
    • 718
    • -0.28%
    • 솔라나
    • 220,400
    • +1.47%
    • 에이다
    • 635
    • +0.95%
    • 이오스
    • 1,110
    • +0.18%
    • 트론
    • 175
    • +0%
    • 스텔라루멘
    • 148
    • -0.67%
    • 비트코인에스브이
    • 86,850
    • -2.09%
    • 체인링크
    • 21,380
    • +11.18%
    • 샌드박스
    • 601
    • -1.6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