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C에너지, 합병 시너지에 내년 매출 2조 이상 기대

입력 2020-11-1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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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C 본사 전경(사진제공=SGC)
▲SGC 본사 전경(사진제공=SGC)
신재생에너지 기반 에너지기업 SGC에너지가 내년에 연결 기준 2조 원 이상의 매출이 예상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17일 SGC에너지는 합병 이후 첫 온기를 맞는 2021년에 에너지부문의 실적 회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SGC에너지는 지난 2일 군장에너지, 이테크건설과 삼광글라스의 투자사업부문의 합병 및 분할합병이 완료된 바 있다.

내년부터 RPS(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이행비율이 올해 보다 2%p(기존 7%에서 9%) 증가해 REC(신재생에너지공급인증서) 수요증가에 따른 가격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회사는 현물시장에서의 변동성을 줄이기 위해 계약시장을 통해 REC를 판매하고 있으며 장기공급계약의 비중도 늘려가고 있다.

또 지난 4월 기준 10달러 수준까지 하락했던 국제유가가 6월 이후 40달러 수준에서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면서 SMP(전력도매가격) 상승이 전망되고 있다. 반면에 원재료인 유연탄과 우드팰릿 가격은 하락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원가 부담은 낮아지고 있다.

SGC에너지 사업부문 박준영 대표는 “유가, RPS 의무이행비율 등 시장 분위기가 좋아지고 있는 데다 장기공급계약 비중 확대를 통한 안정적인 REC 판매도 계획대로 진행중”이라면서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통해 상당규모의 탄소배출권을 확보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SGC에너지는 산업단지 집단에너지사업자로 열과 전기, REC, 탄소배출권 등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고 매출과 원가가 일정부분 연동되는 이익구조로 안정성이 크다는 장점이 있다”며 “내년에 100% 우드팰릿을 사용하는 발전소가 완공되면 더 큰 안정성과 이익이 기대되는 상황으로 연결기준 매출 2조 원은 넘길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SGC에너지는 자회사 SGC그린파워를 통해 우드팰릿을 100% 사용하는 100㎿급 발전소를 건설중으로 내년 하반기에 완공 예정이다. 우드팰릿은 유엔 기후변화협약에서 ‘탄소 중립’으로 인정한 친환경 연료다.

SGC에너지는 수소전지와 풍력발전 같은 신재생에너지 관련 사업의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사업 다각화를 통해 기존의 유연탄 중심에서 신재생에너지 중심으로 성장한다는 사업 전략을 갖고 있다.

한편, 3분기 실적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지난 4월에 사상최저의 수준의 국제유가 영향으로 3분기에 유례없이 낮은 SMP 가격이 형성된 데다 정기정비와 같은 SGC에너지의 계절적 요인, 그리고 합병 및 분할합병에 따른 일회성 비용 등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4분기에는 SMP 가격은 LNG의 동절기 요금으로 적용돼 상승하기 때문에 실적 상승이 기대되고 있다”며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한 유가하락으로 매출이 다소 하락했으나 지난해 수준의 이익률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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