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항공사 탄생하나…한진, 아시아나항공 인수 만지작

입력 2020-11-12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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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 산은과 인수 협상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 항공기. (사진제공=대한항공)

대한항공을 보유하고 있는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한다

12일 산업계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 위해 채권단인 KDB산업은행과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산업은행이 한진그룹 지주사인 한진칼에 제3자 배정 방식의 유상증자로 인수 자금을 대고 한진칼이 금호산업이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나항공 지분 30.77%를 사들이는 방식이 유력한 것으로 전해진다.

산업은행은 이 같은 방식으로 대우조선해양을 현대중공업그룹에 매각한 바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무산된 후 현재 산은의 관리를 받고 있다. 그러나 기간산업안정기금 등 자금 수혈로 회사가 유지될 수 있느냐에 대한 우려가 컸다.

한진그룹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게 된다면 세계 10위권 국적항공사가 탄생하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업계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핵심 경쟁자를 제거하고 시너지를 노릴 수 있다.

다만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6월 말 기준 12조8405억 원에 달한다는 점은 부담이다. 자본은 5605억 원으로 자본잠식률이 56% 수준이다. 대한항공과 한진칼도 상황은 좋지 않다.

한편 한진그룹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확인된 바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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