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 주말까지 연쇄 정상회의...15일엔 RCEP 서명식

입력 2020-11-11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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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스가 총리와 화상 회의...단독 회담 성사 어려울 듯

(청와대 제공)
(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은 12일 한-아세안 정상회의를 시작으로 오는 15일까지 5개의 정상회의에 연이어 참석한다.

우선 12일 제21차 한-아세안 정상회의와 14일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의 실질적인 진전을 위한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설명하고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변함없는 지지를 당부할 예정이다.

특히 미국 대선이 끝난 뒤 처음 참석하는 정상회의인 이번 회의에서 '한반도 종전선언'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요청할지 여부에 관심이 모인다. 문 대통령은 미 대선 전인 지난 9월 유엔(UN)총회에서 국제사회가 한반도 종전선언를 지지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다자주의' 외교를 강조하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한 만큼 한반도의 평화가 동북아, 세계 평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한반도 종전선언을 다시 한번 환기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회의에선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가 처음 공식 석상에서 만나게 된다. 지난 9월 스가 총리 취임 후 문 대통령과 스가 총리는 서신 교환 및 정상통화를 각각 1차례씩 했지만 화상을 통한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한·미·일 3각 공조를 중시하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당선된 것에 발맞춰 최근 한일관계 개선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다만 이날 회의는 화상으로 진행되는 만큼 한일 정상 간 단독 회담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5일엔 세계 최대규모의 FTA인 RCEP에 서명을 할 예정이다. RCEP은 아세안 국가와 한국, 중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총 15개 국가가 참여하는 자유무역협정으로 이들 국가들의 GDP 총합은 26조3000억달러로 전 세계의 30%, 인구 총합은 22억6000만명으로 전 세계의 30%를 차지하는 등 세계 최대 규모다.

지난 2012년 11월 동아시아 정상회의를 계기로 협상 개시를 선언한 후 지난해 태국에서 개최된 제3차 RCEP 정상회의에서 인도를 제외한 15개국 간 협정문 타결을 선언하고, 올해 서명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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