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도·소매, 숙박·음식점 일자리 41만5000개 증발…취업자 감소 8개월째

입력 2020-11-11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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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0월 고용동향'…상용증 증감도 '마이너스' 코앞

(자료=통계청)
(자료=통계청)

취업자 수 감소 폭이 2개월 연속 확대됐다. 특히 도·소매업과 숙박·음식점업에선 합산 41만5000개의 일자리가 증발했다.

통계청은 11일 발표한 ‘10월 고용동향’에서 지난달 취업자 수가 270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42만1000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고용률은 60.4%로 1.3%포인트(P) 내렸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5.9%로 1.4%P 하락했다.

취업자 수 감소 폭은 8월 27만4000명까지 축소됐으나 9월 39만2000명, 10월 42만1000명으로 다시 확대되는 추세다. 감소세는 3월부터 8개월째 이어지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였던 2009년 1~8월 이후 최장기간 감소다.

연령계층별 고용률을 보면 20대는 3.1%P 급락했다. 30대와 40대도 각각 1.7%P 내렸다.

산업별 취업자는 도·소매업에서 18만8000명, 숙박·음식점업에서 22만7000명 줄었다. 두 산업에서 감소한 취업자가 전체 취업자 감소분의 대부분인 상황이다.

종사상 지위별로는 임금근로자가 30만6000명, 비임금근로자는 11만5000명 각각 감소했다. 상용근로자의 경우 증가세를 유지하긴 했으나 그 규모가 1만4000명까지 축소됐다. 비임금근로자에선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감소(-16만8000명)가 두드러졌다.

정동명 통계청 사회통계국장은 “상용직 증가 폭이 지난달에도 그랬지만 이번 달에도 1만 4000명 정도로 더 축소됐는데, 이거는 아무래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서 상용직 비중이 높고 그런 증가를 주도했던 도·소매업이라든가 숙박·음식점업 등 대면서비스업 업종하고 제조업 등에서도 신규 유입에 제약을 받은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월 실업자는 102만8000명으로 16만4000명 증가했다. 실업률은 3.7%로 0.7%P 올랐다. 연령계층별로는 20대(1.1%P↑)와 30대(1.0%P↑)에서 실업률이 큰 폭으로 상승했다.

한편, 비경제활동인구는 1673만6000명으로 50만8000명 증가했다. 인구 증가분에 더해 기존 경제활동인구의 일부도 비경제활동인구에 편입되고 있다. 활동상태별로는 쉬었음 인구가 235만9000명으로 24만7000명 급증했다. 20대와 30대에서 각각 7만1000명, 5만7000명 늘었다. 구직단념자는 61만7000명으로 11만2000명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체감실업률에 가까운 고용보조지표3(확장실업률)은 13.2%로 2.6%P 상승했다. 청년층에선 24.4%로 3.9%P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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