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美대선] ‘미국 대선 디데이’ 더 커진 불확실성...시나리오별 수혜주는?

입력 2020-11-03 08:11 수정 2020-11-03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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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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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으로 3일(현지시간) 미국 대선일이 다가왔다. 불확실성은 더욱 커지는 모양새다. 9월 말~10월 중반까지만 해도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격차가 확대되면서 시장에서는 바이든의 승리에 베팅하는 이른바 '바이든 플레이'가 주를 이뤘으나 최근 경합주에서 지지율 격차가 축소되며 바이든 플레이 베팅이 잦아들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 상승으로 점차 격차가 줄어들면서 대선 결과를 예단하기 더욱 어려워지고 있기 때문이다.

SK증권은 3일 대선 결과를 크게 3가지 경우의 수로 나눠 시나리오별 수혜주에 대해 분석했다. 대선 결과 시나리오는 크게 △바이든 후보의 승리 △트럼프 대통령의 승리 △바이든 후보의 승리·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으로 나눌 수 있다.

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바이든 후보가 승리하게 될 경우 친환경 사업 관련 기업의 수혜가 기대된다"면서 "바이든의 가장 대표적인 공약이 친환경 사업 육성이며 4년간 청정 에너지·인프라에 2조 달러 투자를 공약했다"고 말했다. 이에 친환경 주택, 전기차, 5G 등 바이든 수혜주로 구성된 'Bloomberg ML BIDEN LONGS Index' 상승이 재등장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이 연구원은 "국내 관련주로는 LG화학,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현대로템, 쏠리드, 한화솔루션 등이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승리할 경우 5G 관련주와 빅테크 관련주 등의 수혜가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민주당 대비 빅테크 규제가 덜 공격적이며 낮은 법인세를 주장하고 있어 주식시장에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이 5G 및 광대역망 구축 등 통신 인프라에 약 1200조 원 투자를 공약했는데, 기존 전통 인프라에도 1조 달러 투자를 공약해 방산주도 우호적인 분위기가 지속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국내 관련주로는 삼성전자, 에이스테크, 서진시스템, 케이엠더블유 등이 꼽힌다.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 결과에 불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우편투표 확대된 가운데, 우편투표 개표 결과 바이든의 승리로 나온다면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으로 당선 결정 지연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 경우 추가 부양책 합의 지연과 함께 불확실성이 커져 관망세 속에 증시 전반적으로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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