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초등학교 96%, 초1 매일 등교…조희연 "만남 중요한 시기"

입력 2020-10-21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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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신태현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신태현 기자)

서울 지역 전체 초등학교의 96%가 초등학교 1학년 매일 등교를 실시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서울 전체 초등학교 602곳 중 초등학교 1학년 매일 등교를 실시하는 학교는 578곳(96%)으로 집계됐다.

578곳 중 13곳은 전 학년 전면 등교를 실시 중이다. 이 가운데 11곳은 전면 등교가 가능한 소규모학교다. 2곳은 각각 시차등교제, 오전·오후반을 운영해 전면 등교를 실시하고 있다.

초1 매일 등교 미실시 학교는 과대학교가 많은 서울 강남·서초의 6곳을 포함해 총 24곳(과밀학급·과대학교 11곳 포함)으로 조사됐다.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이날 서울시교육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초1은 올바른 생활 습관을 들이는 때이며 학생 상호간의 만남이 몹시 중요한 시기"라며 "서울시교육청은 초1의 매일 등교 확대 운영에 적극적인 노력을 했다"고 말했다.

조 교육감은 "거리두기를 하기 어려운 과밀·과대학교에서도 저학년 학생들이 주 4회 이상 학교에 나올 수 있도록 다양한 방식의 학사 운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학교의 경우 서울시교육청이 지원청별 5개교를 표집해 총 55개교를 대상으로 지난 19일부터 12월 31일까지 약 11주 간 등교 운영 현황을 조사한 결과, 16%(9곳)가 중1 매일 등교를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동안 평균적으로 1학년은 42일, 2학년은 38일, 3학년은 33일 정도 등교하게 된다.

중3학년 기말고사 이후(11월23일~12월31일)에 중1 매일 등교 방침을 세운 학교는 42%(23곳), 중3 고입 전형 이후(12월14일~12월31일)로 집계한 결과는 67%(37곳)으로 조사됐다.

앞서 서울시교육청은 학교 입문기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매일 등교, 중1 등교 수업 확대 방침을 밝혔다.

조 교육감은 "중3은 진학 문제가 있어 (등교 인원 조정이) 여러 어려움이 있다는 학교의 의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중3 학생들이 2학기 기말고사와 고입 전형(12월7일~11일)을 앞둔 까닭에 중3 매일 등교 방침을 세운 학교들이 많아 중1 등교 확대가 상대적으로 초1에 비해 제한적이라는 설명이다.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조정으로 지난 19일부터 전국 학교의 등교 인원이 3분의 2 이내로 완화됐다. 비수도권은 여건에 따라 밀집도를 조정할 수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가 상대적으로 높은 과대학교와 과밀학급, 수도권 학교는 3분의 2 제한을 엄격히 적용한다.

서울시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학생수 300명 내외의 소규모학교는 전면 등교가 가능하도록 했다. 과밀학급(급당 인원수 30명이상)과 과대학교(학생수 1000명이상)는 분반 운영 등으로 예외 적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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