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박물관 아닌 수장고?…"국립중앙박물관 전시율 3%"

입력 2020-10-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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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이병훈 의원실)
(자료제공=이병훈 의원실)
국립박물관과 공·사립 박물관의 양극화가 심각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국립중앙박물관의 많은 유물들이 수장고에서 빛을 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19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이병훈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립중앙박물관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소장 유물수와 비교해 전시율은 3%에 그쳤다.

지난해 기준 국립중앙박물관을 비롯한 소속 13개 국립박물관의 총 소장 유물수는 200만2111점이었다. 이 중 국립중앙박물관은 약 20%인 41만2216점을 소장하고 있다. 하지만 국립중앙박물관의 최근 10년간 소장유물수 대비 전시율은 고작 3%에 불과하다. 국립대구박물관과 국립진주박물관의 경우 전시율이 1%가 되지 않았다.

전국 366곳의 공립박물관의 전체 소장 유물수는 208만9577점으로 공립박물관 1곳 평균 소장유물수는 5700여점인데 비해 국립박물관의 1곳의 평균 소장유물수는 14만여 점에 달한다. 약 25배 차이가 나타나 소장유물수에서 국립박물관과 공·사립 박물관 사이 양극화가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대부분의 유물을 수장고에 묵혀두고 있는 국립박물관이 공립, 사립박물관과 기획전시, 대여전시 등의 협업을 통해 박물관의 활성화와 문화발전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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