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국감] 카카오뱅크·케이뱅크 대출 중 떼인 돈 800억 육박

입력 2020-10-16 08:56 수정 2020-10-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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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 0.43%로 급증, 당기순이익·ROA 첫 플러스

(김두관 의원실)
(김두관 의원실)
인터넷전문은행인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K뱅크)가 대출해주고 돌려받지 못했거나 돌려받지 못할 위기에 처한 규모가 800억원에 육박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1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이 한국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들 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올 2분기(4~6월) 기준 0.43%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이들 은행 대출액이 18조6042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799억9800만원에 달하는 규모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란 3개월 이상 이자를 못 받고 있는 대출(고정)과 6개월 이상 이자를 못 받고 있는 대출(회수의문), 회수가 불가능한 대출(추정손실)액을 합한 비율을 말한다.

2018년 1분기 0.05%를 기록했던 인터넷전문은행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같은해 4분기 0.20%, 2019년 4분기 0.32%를 보이는 등 증가추세가 가팔라지고 있는 중이다.

반면, 이들 은행의 당기순이익과 당기순이익을 자산총액으로 나눈 총자산이익률(ROA)은 올 2분기 기준 각각 59억원과 0.00%를 기록해 사상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벗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김두관 의원은 “인터넷전문은행 대출이 주로 가계신용대출이라는 사실을 감안할 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것은 금융불안 요소가 될 수 있다”며 “금융당국은 보다 면밀하게 리스크 관리를 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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