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월클에 걸맞은 기능 제공” 애플, 5G 갖춘 아이폰12 시리즈 대공개

입력 2020-10-14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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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12·아이폰12미니·아이폰12프로·아이폰12프로맥스·홈팟 미니 선봬
고주파 밀리터리 서비스 지원…美·日 등지서 100개 통신회사와 제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에서 아이폰12 프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쿠퍼티노/로이터연합뉴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가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 파크에서 아이폰12 프로와 함께 포즈를 취하고 있다. 쿠퍼티노/로이터연합뉴스

애플은 13일(현지시간) 온라인 스트리밍으로 진행된 신작 아이폰 발표 행사에서 처음으로 5세대 이동통신(5G)을 지원하는 아이폰12 시리즈를 내놨다.

미국 경제매체 CNBC 방송에 따르면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오늘은 아이폰에 있어 새로운 시대의 시작”이라며 “월드 클래스에 걸맞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그는 “5G가 초고속으로 데이터를 업·다운로드하며, 고화질 동영상 스트리밍과 더 빠른 게이밍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아이폰12 △아이폰12프로 △아이폰12프로맥스 △아이폰12미니 등 아이폰12 시리즈와 함께 스마트 스피커인 △홈팟 미니를 선보였다. 가격은 아이폰12 799달러(약 91만5000원), 아이폰12프로 999달러, 아이폰12 프로맥스 1099달러, 아이폰12 미니 699달러, 홈팟 미니 99달러 등이다.

5G의 통신 속도는 현재 4G LTE의 10배나 된다. 특히 아이폰은 5G 가운데에서도 고주파인 밀리터리파 서비스가 지원된다. 미국에서는 이동통신사 버라이즌과 손잡고 밀리터리파 서비스인 ‘버라이즌 5G 울트라 와이드밴드’를 제공하기로 했다. 버라이즌에 따르면 최대 다운로드 속도와 업로드 속도는 각각 4.0Gbps,2.0Gbps에 이른다. 애플은 신형 아이폰의 5G 대응을 위해 미국, 일본 등지에서 100개 이상의 통신회사와 제휴하는 것 등을 분명히 했다.

무선충전에 쓰이는 충전코일 주변에 자석을 설치한 맥세이프(MagSafe)도 새로 도입된다. 이 자석은 무선충전 때 충전 코일과 충전기의 위치가 맞지 않아 제대로 충전되지 않는 것을 막고, 자석을 이용해 스마트폰 케이스나 지갑 등을 아이폰 뒷면에 부착할 수 있게 해준다. 충전용 어댑터와 유선 이어폰은 함께 제공되지 않으며, 대신 전송·충전 속도가 향상된 ‘USB-C 라이트닝 케이블’이 제공된다.

베일 벗은 아이폰12 “더 가볍고 얇아졌다”

▲13일(현지시간)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열린 특별이벤트에서 신형 아이폰12가 소개되고 있다. 쿠퍼티노/로이터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열린 특별이벤트에서 신형 아이폰12가 소개되고 있다. 쿠퍼티노/로이터연합뉴스

4개 기종 가운데 주력 모델이 될 아이폰12는 화면은 6.1인치이며, 뒷면에 2대의 카메라가 탑재됐다. 색상은 블랙, 화이트, 레드, 그린, 블루 등 5가지다.

아이폰11 시리즈와 같은 화면 사이즈를 유지하면서도 소형·경량화를 실현한 것이 특징이다. 카이안 드랜스 애플 마케팅 부사장은 “아이폰12는 아이폰11보다 11% 얇고, 15% 작으며, 16% 가볍다”고 말했다.

디자인 측면에서는 테두리가 화면과 직각을 이루게 함으로써 옆면이 둥근 형태였던 이전 제품들과 차별화했다. 애플은 “새로운 5G 안테나들을 수용하기 위한 설계”라고 설명했다. 디스플레이에는 나노 세라믹을 적용한 ‘세라믹 실드’를 사용해 충격에 대한 보호를 강화했다.

아울러 아이폰 12에는 5나노미터 공정 기술이 적용된 새로운 칩 ‘A14’ 바이오닉이 탑재된다. 애플은 “어떠한 스마트폰보다 50% 빠른 중앙처리장치(CPU) 속도와 50% 빠른 그래픽처리장치(GPU) 속도를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카메라 힘준 프로·작고 가벼운 미니”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열린 특별이벤트에서 아이폰12 프로가 공개되고 있다. 쿠퍼티노/EPA연합뉴스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의 애플파크에서 열린 특별이벤트에서 아이폰12 프로가 공개되고 있다. 쿠퍼티노/EPA연합뉴스

상위모델인 아이폰12프로는 실버, 그레이, 골드, 블루 등 4개지 색상으로 출시됐다. 아이폰12 프로는 6.1인치의 화면을, 최상위 모델인 아이폰12 프로맥스는 6.7인치의 화면을 갖췄다. 아이폰12 프로맥스의 경우 지금까지 출시한 아이폰 중에서 화면이 가장 큰 것으로 알려졌다.

프로 시리즈는 뒷면에 1200만 화소 트리플 카메라를 갖춰 사진 및 동영상 촬영 기능을 높였다. 프로 모델들에는 광각렌즈, 초광각렌즈, 대형 카메라 센서 이외에도 망원렌즈가 포함돼 있다. 특히 아이폰12프로 맥스의 경우 저조도 상황에서 87% 개선된 기능을 제공하며, 광학 줌의 범위는 5배까지 지원한다.

아울러 HDR을 사용해 최대 60fps로 비디오를 녹화할 수도 있으며, 돌비(Dolby) 버전의 영상 녹화도 지원된다. 흔들림 보정 기능도 개선됐으며, 저조도 상황에서의 자동 초점 기능도 향상됐다. 증강 현실(AR)을 구현하는 데 사용되는 ‘라이다 스캐너’를 지원하는 것도 아이폰12 프로의 특징이다.

애플은 5.4인치의 스크린을 가진 아이폰 미니도 함께 공개됐다. 애플은 “이것은 더 작고 가볍지만, 더 큰 아이폰12 모델과 같은 기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CNBC방송에은 애플이 작년 모델보다 화면이 더 작은 신형 아이폰을 내놓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현재 299달러짜리 홈팟보다 훨씬 작고, 애플워치 칩을 사용해 시리와 비디오 처리를 실행하는 새로운 스마트 스피커 ‘홈팟 미니’도 이날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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