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회사채 만기 3조 원… 연말 발행시장 위축되나

입력 2020-10-07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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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자료제공=금융투자협회
10월들어 회사채 만기 규모가 급격히 줄어든데다 연말로 갈수록 만기 규모가 축소되면서 회사채 발행시장도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회사채 만기 도래액은 3조3052억 원이다. 우선 10월에 만기도래액이 가장 많은 곳은 S-OIL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는 2015년 10월 29일에 발행한 5년물 2300억 원이 이달 만기를 맞는다. 이 회사는 8월 2000억 원 규모의 회사채 수요예측에 나선 결과 8600억 원에 달하는 매수주문을 받아 회사채 발행 규모를 4200억 원 으로 확대해 이달 만기 도래 회사채를 상환한다.

롯데글로벌로지스도 1900억 원이 만기도래한다. 2017년 7월 발행한 3년물 1400억 원, 2017년 7월 발행한 3년물 500억 원 등이다. 이 회사는 8월 31일 1500억 원 규모의 장기 CP를 발행해 이달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를 갚을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도 각각 1500억 원과 1100억 원의 회사채 만기가 27일과 18일에 만기가 돌아온다. 이밖에 △SK(700억 원) △삼성중공업(600억 원) △두산인프라코어(570억 원) △LS네트웍스(500억 원) △한화솔루션(500억 원) △SK에너지(500억 원) △SK브로드밴드(300억 원) 등의 대기업들도 이달 만기를 맞이한다.

특히 올 10월의 회사채 만기 규모는 지난달 만기도래액인 6조4683억 원보다 48.9% 감소했으며, 전년 동기(5조4600억 원) 2조 원 가량 줄어든 금액이다. 김민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10월 회사채 만기규모는 3조3000억 원 수준으로 9월보다 2조원 이상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10월 회사채시장은 연말효과에 따라 가격 약세 가능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금리변동성 확대에 따른 투자심리 위축으로 발행수요도 위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11월과 12월 역시 만기 도래 물량이 크지 않아 회사채 발행 시장이 연말을 앞두고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통상 연말에는 기업들이 자금조달 계획을 마무리해 회사채 발행도 한산한 모습을 보인다.

윤원태 SK증권 연구원은 “4분기 크레딧 채권 공급은 수요 대비 많지 않을 것”이라며 “회사채의 만기도래 물량도 크지 않으며 발행을 확대할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말했다.

김상만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말로 다가갈수록 발행시장은 추가적인 강세발행보다는 연말을 준비하며 횡보 혹은 약보합흐름이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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