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키워드] 램데시비르 2배 효과 치료제로 정치권도 관심보인 신테카바이오…입찰 3파전 두산인프라코어

입력 2020-09-2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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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테카바이오 C.I
▲신테카바이오 C.I
29일 국내 증시 키워드는 #진원생명과학 #삼성전자 #신테카바이오 #두산인프라코어 #신풍제약 등이다.

이달 들어 급등세를 보였던 진원생명과학이 4일 연속 하락하며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전날도 진원생명과학은 0.78%(250원) 하락한 3만1900원을 기록했다.

진원생명과학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미국의 바이오회사 이노비오 파마슈티컬스가 백신후보물질 생산에 나선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이노비오(Inovio)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 ‘INO-4800’이 FDA로부터 부분적 임상시험 보류를 권고받고 마지막 단계 시험을 중단했다는 소식이 외신을 통해 전해지면서 향후 주가 추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이노비오는 임상시험에서 부작용이 나타나서가 아니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추가 정보를 요구하면서 임상을 잠정 중단시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임상 중단 소식이 전해진 후 뉴욕증시 개장 전 이노비오의 주식 거래는 중단됐다.

국내 증시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개미들의 매수세에 기관투자자도 5거래일 만에 매수행렬에 동참하며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전날 증시에서 삼성전자는 0.52%(300원) 상승한 5만8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8거래일 연속 매도 우위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주가를 떠받치고 있다.

신테카바이오는 코로나19 표준치료제로 쓰이는 렘데시비르보다 치료효과가 2배 이상 뛰어난 후보 약물을 최근 영장류 실험 결과에서 확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포털사이트 검색어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전날 당정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관계자를 만나 현황을 논의하는 자리를 개최했는데 이 자리에는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한정애 의원(국난극복위 총괄 본부장), 서영석 의원(보건의료특별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용홍택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이 동석했다.

이날 이낙연 당대표는 국내 AI 신약개발 기업 한 곳이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을 통해 진행한 동물실험 결과 렘데시비르(44.3%)보다 치료 효과가 2배 이상인 94.3%까지 나온 사실에 대해 생명연 김장성 원장과 이야기를 나눴다.

김 원장은 신테카바이오의 코로나 치료제 후보물질의 동물실험 결과 효능이 표준치료제 렘데시비르 대비 2배 높게 검증됐다고 설명했다.

신테카바이오는 AI를 활용, 약물재창출을 통해 코로나19 후보물질 2종을 도출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전날 여당 지도부들도 이 물질에 대한 관심을 보이면서 임상 등이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각이 진행중인 두산인프라코어의 입찰이 달아오르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전날 KDB인베스트먼트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앞서 현대중공업지주는 지난 8월7일 조회공시 답변을 통해 인수를 검토한 사실이 없음을 밝혔다. 하지만 한 달여 만에 제안서를 제출하고 해명공시를 내면서 의지를 드러냈다.

여기에 사모투자펀드(PEF)인 MBK파트너스도 두산인프라코어 예비입찰에 참여했고 국내 중견 사모펀드(PE)인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도 뛰어들면서 일단 흥행에는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번 매각 대상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는 인프라코어의 지분 36.27%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시가총액은 1조7000억 원으로, 지분가치는 대략 6000억 원 정도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더하면 매각가는 8000억 원에서 최고 1조 원 수준까지 거론되고 있다.

올해 증시에서 압도적인 상승률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던 신풍제약은 자사주 매도 소식을 내놓은 이후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날 신풍제약은 1.84%(2500원) 하락한 13만3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21일 21만4000원까지 올랐던 주가가 5거래일 만에 37.6%가 빠졌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1일 신풍제약은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자사주 128만9550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매각 금액은 2153억5485만 원으로 지난 해 순이익(18억 원)의 약 120배 규모 자금을 한번에 확보하게 됐다.

통상 자사주 매각은 시장에서 주가가 고점이라는 신호로 받아들여지며 주가에 악재로 작용한다. 이처럼 주가가 큰 폭으로 떨어지면 비싼 가격에 주식을 산 개인 투자자들은 손실이 불가피한 만큼 신풍제약의 약세는 당분간 불가피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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