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해임 건의

입력 2020-09-15 15:2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해임 건의 사유는 개인 비리?

▲2019년 4월 16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취임식 (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2019년 4월 16일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취임식 (출처=인천국제공항공사)
국토교통부가 구본환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기획재정부에 건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15일 국토부와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토부가 최근 구 사장의 해임을 기재부에 건의했다.

이에 따라 기재부는 조만간 공공기관운영위원회(공운위)를 열고 구본환 사장의 해임 건의안을 처리할 방침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해임 건의한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개인신상과 관련된 문제이고 내부절차이기 때문에 해임 건의 사유 등은 공개할 수는 없다"고 말했다.

해임 건의 사유에 대해 관련 업계에서는 지난해 10월 국정감사에서 구 사장의 법인카드 내역이 문제가 됐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당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는 국정감사에서 태풍 '미탁'(MITAG)의 북상에 따라 국정감사보다 현장에서의 대응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국토부 산하 기관장에게 현장 대응을 지시한 바 있다.

하지만 국정감사 이후 구 사장의 행방이 논란이 됐다.

당시 구 사장은 국감을 조기 퇴장한 후 공항 외곽을 점검한 뒤 인천 영종도 사택에서 머물렀다고 해명했지만, 경기도 안양의 한 고짓집에서 23만 원가량을 계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깃집은 구 사장의 자택에서 불과 10분 거리였으며 영종도 사택에서는 55㎞가량 떨어진 지점이었다.

또 구 사장은 한 직원이 부당한 인사를 당했다며 해명을 요구하자 오히려 이 직원을 직위 해제하는 등 직원에 대한 갑질을 했다는 의혹을 받았다.

국토부는 최근 언론보도를 통해 구 사장에 대한 여러 의혹이 제기되자 감사를 벌여 왔다. 아직 감사 최종 결과가 나오지는 않았지만 상당한 문제점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도 구 사장의 정확한 해임 사유에 대해서는 함구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해임 건의가 구 사장 개인 비위와 연관된 것 아니냐는 추측을 제기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여의도4PM' 구독하고 스타벅스 커피 받자!…유튜브 구독 이벤트
  • 드디어 ‘8만전자’...“전 아직 96층에 있어요” [이슈크래커]
  • 주중 재벌, 주말 재벌, OTT 재벌…‘드라마 재벌家’, 이재용도 놀랐다 [요즘, 이거]
  • 서울 시내버스 ‘극적 타결’…퇴근길 정상 운행
  • ‘경영권 분쟁’ 한미사이언스 주총 표 대결, 임종윤·종훈 완승
  • 벚꽃 없는 벚꽃 축제…“꽃놀이가 중요한 게 아닙니다” [이슈크래커]
  • 비트코인, ‘매크로 이슈’로 하락…“5월 중 이더리움 ETF 승인 가능성↓” [Bit코인]
  • “청와대 옮기고, 해리포터 스튜디오 유치”…4·10 총선 ‘황당’ 공약들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28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0,519,000
    • +1.24%
    • 이더리움
    • 5,091,000
    • +0.67%
    • 비트코인 캐시
    • 802,500
    • +15.88%
    • 리플
    • 886
    • +0.68%
    • 솔라나
    • 266,200
    • +1.41%
    • 에이다
    • 927
    • +1.2%
    • 이오스
    • 1,521
    • +1.54%
    • 트론
    • 170
    • -1.16%
    • 스텔라루멘
    • 196
    • +2.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132,800
    • +7.53%
    • 체인링크
    • 28,110
    • +1.66%
    • 샌드박스
    • 991
    • +0.5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