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제안한 차세대 소재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 국제 표준 채택

입력 2020-09-13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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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크 그래핀 응용분야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플레이크 그래핀 응용분야 (사진제공=산업통상자원부)

한국이 제안한 차세대 소재·부품·장비 핵심 소재인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한국이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에 제안한 '플레이크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이 5년여의 노력 끝에 IEC의 국제표준으로 최종 결정됐다고 13일 밝혔다.

국제표준명은 '플레이크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평가법'으로 최초 제안자는 이하진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센터장이다.

플레이크 그래핀은 실리콘, 구리 등을 대체하여 배터리 전극 코팅, 수처리 필터, 방열재료, 초경량 복합 소재 등으로 활용할 수 있어 새로운 고부가가치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그래핀은 벌집 모양의 평면구조로 결합된 탄소(C)로 이뤄진 나노물질로 전기전도성이 구리보다 약 100배 뛰어나고, 금속에 비해 200배 단단하며 1000배 이상 가벼운 특성을 지닌 첨단 소재다.

플레이크 그래핀의 전기적 특성 평가법은 소재, 부품기업에게는 생산한 소재에 대한 객관적 사양을 제시하는데 활용될 수 있으며, 배터리, 반도체, 환경 필터 등 응용 분야에서는 원하는 품질의 제품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이 될 수 있어 소재, 부품 산업의 생산, 개발 역량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국제표준 제정은 국표원이 지원하는 국제표준기술력향상사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과 국내 연구기관, 대학 등 5개 기관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국표원은 2019년에도 그래핀과 은나노 물질 등 나노 소재 분야에서 IEC 국제표준 2종을 등재한 데 이어 이번에 다시 국제표준 채택에 성공해 국내 소재, 부품, 장비 산업의 첨단소재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승우 국표원장은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첨단 소재 분야에서 치열한 기술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국제표준 선점과 기업, 연구기관의 국제표준화 활동을 적극 지원해 소부장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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