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수혜' CJ대한통운, 3분기 전망도 밝아

입력 2020-09-08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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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물동량 증가세 계속…전년ㆍ전 분기 대비 이익 증가 예상

▲2층에 설치된 MP소터로 자동 분류된 소형 택배 상품이 택배기사가 있는 1층으로 전달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2층에 설치된 MP소터로 자동 분류된 소형 택배 상품이 택배기사가 있는 1층으로 전달되고 있다. (사진제공=CJ대한통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택배 물량이 쏟아지면서 업계 선두주자인 CJ대한통운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다.

8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CJ대한통운의 3분기 매출액은 2조7713억 원, 영업이익은 944억 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 분기 매출액 2조6450억 원, 영업이익 839억 원보다 각각 4.77%, 12.51% 증가한 것이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 2조6218억 원, 영업이익 887억 원과 비교하면 각각 5.70%, 6.42% 늘어난 것이다.

택배 등 물류업은 코로나19 시대 '언택트' 경제의 대표적인 수혜 업종으로 꼽힌다. 2분기에도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8% 증가한 바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업계의 호황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택배물동량 성장률이 높은 수준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이투자증권에 따르면 2010년 이후 10% 수준에 머물던 택배물동량 성장률은 2020년 들어 20%를 웃돌고 있다.

택배 물동량이 업체들의 처리능력 이상으로 급증하면서 택배업체의 가격 결정력도 높아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내와 마찬가지로 물동량이 급증한 미국의 경우 페덱스와 UPS가 성수기 큰 폭의 추가 요금 부과를 발표한 바 있다.

한편 CJ대한통운은 시설 투자를 통해 업계 강자 지위를 굳히기에 나섰다. 전날 CJ대한통운은 업계 최초로 소형 상품 분류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전체 택배 물량의 약 90%를 차지하고 있는 소형 상품을 효율적으로 처리하고 자동화를 선도하면서 '초격차'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소형 화물 전용 분류 설비인 멀티 포인트(MP) 투자를 통한 운영 효율 제고가 추가적인 택배 마진율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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