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8월 수출 전년비 9.5% 증가…예상 웃돌아

입력 2020-09-07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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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은 2.1% 감소

▲중국 수출과 수입 증가율 추이. 단위 %. 파란색:수출/노란색:수입. 출처 CNBC
▲중국 수출과 수입 증가율 추이. 단위 %. 파란색:수출/노란색:수입. 출처 CNBC
중국의 지난달 수출이 증가세를 유지해 무역 파트너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서서히 벗어나 경제가 회복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중국 세관격인 해관총서가 7일 발표한 8월 수출은 미국 달러화 기준으로 전년 동월 대비 9.5% 증가한 2353억 달러(약 280조 원)를 기록했다. 이는 블룸버그통신 집계 전문가 예상치 7.5% 증가를 크게 웃돈 것이다.

같은 기간 수입은 전년보다 2.1% 감소해 0.2% 늘어날 것이라던 예상을 벗어났다.

이에 중국은 지난달 약 589억 달러의 무역수지 흑자를 기록했다. 그중 대미국 무역흑자는 342억 달러로, 2018년 11월 이후 최대치를 나타냈다.

미중 긴장 고조에도 중국의 대미 수입은 1.8% 증가했다. 반면 중국 정부가 호주에 강경책을 펼치면서 대호주 수입은 26.2% 급감했다.

싱가포르 소재 화교은행(OCBC)의 토미 셰 이코노미스트는 “중국의 대미 수출은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다”며 “다만 이는 하반기 양국 관계가 더 악화하는 것을 우려해 수출을 좀 더 이르게 한 경향에 따른 것”이라고 지적했다.

노무라인터내셔널의 루팅 수석 중국 이코노미스트는 “글로벌 코로나19 팬데믹(전염병 대유행) 속에서도 중국이 놀랄 정도의 수출 회복세를 보인 것은 마스크 등 개인보호장비와 재택근무 관련 제품 수출 급증, 중국과 경쟁하는 일부 신흥국의 수출 감소 등 몇 가지 요인이 결합한 결과”라고 풀이했다.

이어 “중국 수출은 앞으로도 1~2개월 더 증가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지난달 산업생산도 증가세를 보일 것이다. 이에 현 통화정책을 유지하는 인민은행의 정책 기조를 지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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