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한국판 뉴딜에 4년간 26조원 투입

입력 2020-09-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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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CEO 화상회의, "범국가적 사업…빠른 의사결정ㆍ신속 추진 그룹사 적극 동참"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7일 신한금융지주 본점 회의실에서 그룹사 CEO들과 함께 '신한 N.E.O 프로젝트' 실행력 강화를 위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7일 신한금융지주 본점 회의실에서 그룹사 CEO들과 함께 '신한 N.E.O 프로젝트' 실행력 강화를 위한 화상회의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 신한금융그룹)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한국판 뉴딜정책을 지원하기 위해 4년간 약 26조 원을 투입한다. 그룹 내부의 '금융의 뉴딜정책'으로 불리는 ‘신한 네오 프로젝트(N.E.O Project)’ 를 통해서다.

조 회장은 7일 그룹사 CEO들이 참석한 가운데 ‘그룹 CEO 화상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국판 뉴딜정책을 논의했다.

조 회장은 “한국판 뉴딜은 디지털, 그린, 바이오 등 미래 성장산업을 육성하는 범 국가적 사업이고, 이를 선점하는 것이 신한에게 더 큰 도약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금융의 뉴딜인 신한 네오프로젝트의 빠른 의사결정과 신속한 추진을 위해 모든 그룹사가 적극적으로 힘을 모아야 한다” 고 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국가 경제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네오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신한금융은 한국판 뉴딜정책 지원을 위해 ‘신한 네오프로젝트를 크게 △신 성장산업 금융지원 △신 디지털금융 선도 △신 성장생태계 조성 등 3가지로 추진한다.

금융지원 부분에서 신한금융은 뉴딜금융 지원을 위해 4년간 약 26조 원을 투입한다. 지원 내용은 혁신대출 16조 원, 혁신투자 1조 원, 녹색금융 투자·대출 9조 원 등이다. 민간자금을 펀드형태로 만들어 신성장산업에 자금을 공급하는 간접 공급 방식과 스타트업의 발굴과 육성을 직접 지원하는 방식도 병행한다.

신한은행은 유망 기술분야 기업을 중심으로 TCB(기술신용평가)ㆍ IP(지식재산권)ㆍ동산담보대출의 지원규모를 확대한다. 또 일자리 창출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 상품을 만드는 등 다양한 뉴딜 관련 특화 상품을 만들어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신한금융투자는 바이오·첨단소재 분야 등 혁신기업에 대한 투자 강화를 위한 기본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GIB(글로벌 투자금융) 사업부문은 데이터센터, 노후학교 리모델링, 스마트시티, 해상풍력, 주민참여형 태양광을 5대 중점 추진 과제에 역량을 집중한다. 현재 봉화 오미산풍력발전(1600억 원), 전남 영광 풍력발전(1600억 원), 태백시 풍력발전(500억 원), 임자도 태양광 발전(1500억원), 파주에코그린 에너지(1400억 원), 전북 산업단지 연료전지발전(1000억 원) 등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 공급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각 그룹사별로 AI를 활용한 다양한 금융서비스를 도입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과 신한카드는 AI 기반 지능형 상담서비스 구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신한금융은 유망스타트업 발굴 등 신성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한 트리플케이(Triple-K)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서울, 인천, 대전에 스타트업 파크를 운영 및 설립 중이다. 추후 부산, 광주, 제주까지 조성을 확대해 전국 단위의 스타트업 지원 플랫폼을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전국의 스타트업 파크에는 뉴딜 사업의 기초 기술력을 제공할 수 있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입주시키고, 입주기업에 2000억 원의 자금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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