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집콕' 늘어난 美서 두산밥캣 입은 ZTR모어 10일 출시

입력 2020-09-01 13:00 수정 2020-09-0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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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사업 인수 후 첫 신제품 공개…라이브 이벤트

▲두산밥캣이 지난해 조경장비 사업 인수 후 처음으로 자사 브랜드를 입힌 제로턴모어 제품을 미국 시장에서 출시한다.  (출처=밥캣 홈페이지)
▲두산밥캣이 지난해 조경장비 사업 인수 후 처음으로 자사 브랜드를 입힌 제로턴모어 제품을 미국 시장에서 출시한다. (출처=밥캣 홈페이지)

두산밥캣이 지난해 조경 장비 사업 인수 후 처음으로 자사 브랜드를 입힌 제로턴모어(ZTR모어) 제품을 미국 시장에서 출시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두산밥캣이 지난해 말 조경 장비 전문업체 쉴러 그라운드 케어로부터 제로턴모어 사업을 인수한 후 처음으로 자사 색깔을 입힌 신제품 출시 라이브 이벤트를 10일(현지 시간) 진행할 예정이다.

제로턴모어란 제초 등 조경작업을 하는 장비로 ‘제로턴 방식(0도 회전반경)’을 적용해 작업의 효율성이 뛰어나다.

밥캣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는 이번 라이브 이벤트에서는 새로운 제로텐모어 제품군을 공개하고 제품의 작동 모습을 시연하며 관계자들이 제품 설명을 할 계획이다.

두산밥캣의 인수 후 지금까지는 제로턴모어 장비를 기존 브랜드로 판매했으며 제품도 짙은 초록색이었던 반면 이번에 출시하는 제품들은 두산밥캣의 흰색을 채택했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 이름으로 판매하던 제품은 두산밥캣의 정체성과 디자인을 입힌 제품이 아니었지만, 앞으로는 밥캣의 색깔과 정체성을 입힌 제품으로 판매하는 것이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제품 출시 이벤트는 애초 계획보다 빨리 브랜드 통합 작업을 진행하는 것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두산밥캣은 제로턴모어 사업 인수 후 PMI(인수 후 통합) 과정에 걸리는 시간을 1년 정도로 예상하고 밥캣 정체성을 담은 제품을 올해 말이나 내년 초에 출시하려 했다.

회사 관계자는 “PMI 등이 잘되고 있고 제품 개발에도 속도가 붙어서 예상했던 시기보다 3~4개월 정도 앞당겨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소형 건설기계 부문에 중점을 뒀던 두산밥캣은 제로턴모어 사업 인수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스캇철성박 두산밥캣 사장은 지난달 영문으로 발간한 두산밥캣 지속경영가능보고서에서 올해 성장을 위한 4가지 중요한 이벤트 중 하나로 제로턴모어 신제품 출시를 언급하기도 했다.

북미 제로턴모어 시장은 2018년 기준 연간 약 81만 대, 48억 달러 규모이다.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판매 대수가 연평균 7.8% 증가하는 등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최근에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영향으로 제로턴모어를 포함한 조경ㆍ농업용 소형장비(GME) 시장이 호조를 보이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미국은 주택이 정원이나 농장이 딸린 대형 단독주택 비중이 큰데, 코로나19 확산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취미생활로 농작물을 재배하거나 조경을 하는 하비 파마(hobby farmer)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말 두산밥캣은 쉴러 그라운드 케어로부터 밥-캣(BOB-CAT), 스타이너(Steiner), 라이언(Ryan) 등 3개 브랜드를 약 8200만 달러에 인수했다. 지난해 9월 출시한 콤팩트 트랙터를 비롯해 농업 및 조경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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