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24시] 태풍 앞두고 제주 바다서 물놀이하다 10대 숨져…"한타 바이러스 감염 추정" 육군 병사, 제초 작업 후 사망 外

입력 2020-08-26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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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의 북상을 앞두고 제주 한 해수욕장 근처에서 물놀이하던 학생 5명이 파도에 휩쓸려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25일 제주도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9분께 제주시 애월읍 곽지리 곽지해수욕장 동쪽 방파제 인근에서 학생 5명이 물놀이 도중 큰 너울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119 구급대가 오전 11시 17분께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파도에 휩쓸렸던 5명 가운데 4명은 주변에 있던 이들에 의해 이미 구조된 상태였으며, 오전 11시 40분께 구조되지 못한 A 군을 수중에서 찾아냈습니다.

A 군은 호흡과 심장 박동이 없는 상태여서 수차례 심폐소생술을 했고, 제주시의 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강원도 철원의 육군 병사가 제초 작업 후 고열 증세를 보이다 사망했습니다. 군 당국은 해당 병사가 한타 바이러스 감염증인 신증후성출혈열(HFRS)에 걸렸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5일 육군에 따르면 6사단 소속 A 일병은 11∼12일 부대에서 제초 작업을 하고 일주일 뒤인 19일께 체온이 40도가 넘는 고열 증상을 보였습니다. 21일 국군포천병원으로 이송된 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 음성이 나왔지만, 한타 바이러스 감염증 검사에서 양성이 나왔습니다.

A 일병은 증세가 악화해 경기도 성남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이송됐지만, 23일 결국 숨졌습니다. 육군 관계자는 "전방 부대 병사들에게는 한타 바이러스 감염증 예방 백신을 접종한다"면서 "A 일병도 백신을 접종받았지만, 한타 바이러스 감염증에 의한 패혈증 쇼크가 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유행성출혈열을 일으키는 한타 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에 의해 전파됩니다. 풀밭 등의 야외에서 활동하는 군인이나 농부들이 주로 감염됩니다.

국가인권위원회는 '장애인 비하' 논란을 일으킨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의 발언에 대해 제기된 진정 사건을 조사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에 차별행위 중단과 재발 방지책 마련 등 조치를 권고키로 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이해찬 대표는 사고로 척수장애인이 된 '영입 인재 1호' 최혜영 강동대 교수에 관해 올해 1월 15일 민주당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언급하면서 "선천적 장애인은 의지가 약하다고 한다"고 말해 '장애인 비하'라는 비판을 받았습니다.

이 대표는 앞서 2018년 12월에도 민주당 전국장애인위원회 발대식에서도 "정치권에는 저게 정상인가 싶을 정도로 정신장애인들이 많이 있다"고 말해 논란을 불러일으킨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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