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당 사모펀드 특위, 민주당 기동민 직접 겨냥… “검찰 출석하라”

입력 2020-08-21 15: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민주당, 적극적으로 검찰 수사 응하라고 권고해야”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창현, 이영, 유상범, 유의동 의원. 특위는 이날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며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직접 겨냥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가 21일 오후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창현, 이영, 유상범, 유의동 의원. 특위는 이날 불법 정치자금을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며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직접 겨냥했다. (연합뉴스)

미래통합당 사모펀드 비리방지 및 피해구제 특별위원회가 21일 기동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직접 겨냥했다. 라임 사태 핵심 피의자인 김봉현 전 스타모빌리티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과 고급양복을 받았다는 의혹에도 기 의원이 검찰 출석을 미루고 있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특위는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기 의원을 향해 “법 앞에 당당하다면 지금 당장 검찰과 언론 앞에 서서 아무런 관련 없다고 항변하는 것이 상식”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시장에서 여권이 개입했다는 소문이 기정사실로 언급되는 현 상황에 출석을 자꾸 미루고 수사를 기피하는 건 본인 스스로 라임 사태에 깊이 관여됐다고 보여주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을 향해선 “소속 국회의원의 혐의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하지 않고 당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검찰 수사에 응하도록 권고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위는 ‘선데이저널’이 보도한 기사와 제보 내용을 바탕으로 “기 의원이 수천만 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고 당선 축하 명목으로 고급양복도 선물 받았다는 혐의를 받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선데이저널’은 김 전 회장이 “4년 전에 기 의원에게 현금 수천만 원을 제공했다”는 진술을 검찰이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어 2016년 20대 총선 당시 기 의원의 선거 사무실에도 방문해 현금을 전달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보도했다.

특위는 법무부와 검찰을 향해 “더는 늑장 소환, 여당 의원 배려 수사라는 국민 비난을 받지 않도록 신속히 수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품 수수뿐만 아니라 라임 사태 발생과정에서 어떤 역할을 했는지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살아 있는 권력 수사는 검찰 본연의 역할”이라며 “신속히 수사를 진행하지 못한다면 검찰이 정권 눈치를 보며 고의로 태업한다는 비난에 직면할 것을 분명히 직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위는 특검이나 국정조사 계획이 있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수사결과가 진행되는 걸 보고 갈 것”이라며 “국정감사에서 이 부분에 대해 다시 따질 예정”이라고 전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스타강사 '삽자루' 우형철 씨 향년 59세로 사망
  • 하이브 "뉴진스 홀대? 사실무근…부모 앞세워 여론 호도하는 구태 멈춰야"
  • 단독 정부 지원받은 영화…청각장애인 위한 '한글자막' 제작 의무화
  • 변우석·장기용·주우재 모아놓은 ‘권문수 컬렉션’…홍석천 보석함급? [해시태그]
  • 승자독식 구도…계속되는 경영권 분쟁에 기업·주가 몸살
  • '살해 의대생' 신상도 싹 털렸다…부활한 '디지털 교도소', 우려 완전히 지웠나 [이슈크래커]
  • "중소 업체·지방사업장 다 떠내려간다"…건설업계 불만 고조[PF 연착륙 대책]
  • '최강야구' 유희관, 287일 만에 모교 상대로 등판…2022년 MVP 품격 보여줄까
  • 오늘의 상승종목

  • 05.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7,838,000
    • +1.9%
    • 이더리움
    • 4,145,000
    • +0.39%
    • 비트코인 캐시
    • 619,000
    • +0.98%
    • 리플
    • 709
    • -0.28%
    • 솔라나
    • 204,000
    • -0.29%
    • 에이다
    • 623
    • +0.32%
    • 이오스
    • 1,088
    • -1.63%
    • 트론
    • 177
    • -0.56%
    • 스텔라루멘
    • 147
    • -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87,350
    • -0.46%
    • 체인링크
    • 18,800
    • -0.9%
    • 샌드박스
    • 589
    • -1.0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