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셋값 60주 연속 상승

입력 2020-08-20 14:00 수정 2020-08-20 14: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아파트 전셋값 이번주 0.12% 상승...전주 대비 0.02%p 꺾여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아파트 매매 및 전세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이 54주째 상승했다. 서울은 작년 7월 이후 60주 연속 '초장기'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17일 조사 기준 수도권 아파트 전셋값은 0.17% 올랐다. 지난주(0.18%)보다는 오름폭이 조금 줄었지만 여전히 높은 상승률이다. 작년 8월 둘째 주 이후 54주 연속 상승세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12% 올라 60주 연속 상승세를 탔다. 지난주(0.14%)보다는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학군 등 영향으로 지난주에 이어 고가 전세가 많은 강남4구(강남ㆍ서초ㆍ송파ㆍ강동구)가 서울 전셋값 상승을 이끌었다. 강동구(0.19%)는 지난주(0.24%)에 이어 서울에서 전셋값이 가장 크게 올랐다.

강남구와 서초구는 지난주 각각 0.21%, 0.20% 상승에서 이번주 모두 0.17%를 기록해 상승폭이 줄었다. 송파구도 지난주 0.22%에서 이번주 0.16%로 오름폭이 줄었다.

경기는 0.23%로 지난주와 같았고, 인천은 0.05%로 지난주(0.03%)보다 오름폭이 다소 증가했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전 주(0.17%)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수도권(0.18%→0.17%)과 서울의 상승세가 꺾인 사이 지방 5대 광역시(0.14%→0.16%)가 상승폭을 키운 영향이다.

지역별로는 전 주 2.20%까지 치솟았던 세종시의 전셋값이 이번주 1.39%로 숨고르기를 보였지만 여전히 강세다. 그 밖에 울산(0.38%), 대전(0.36%), 경기(0.23%), 충남(0.22%), 충북(0.19%), 강원(0.15%), 경남(0.13%), 대구(0.12%)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셋값이 올랐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같은 0.02% 상승폭을 보였다. 8·4 수도권 공급확대 대책과 7·10 부동산 대책의 후속 입법절차가 마무리되면서 강남4구 고가 아파트를 중심으로 집값이 진정세를 보였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강남4구 아파트값은 2주 연속 보합(0.0%)으로 제자리 걸음을 보이고 있다. 중저가 아파트가 많은 노도강(노원·도봉·강북구) 역시 매수세가 줄어들면서 상승폭이 가라앉고 있다.

전국 아파트값도 0.11% 오르며 오름세가 진정되는 양상이다. 경기(0.12%)와 인천(0.03%)도 연이은 대책에 상승폭이 갈수록 줄고 있다. 안산(-0.03%)은 그간 상승폭이 컸던 중저가 단지에서 가격을 낮춘 매물이 출현하면서 하락 전환했다. 다만 구리(0.4%), 광명(0.29%), 용인(0.23%), 성남(0.14%) 등은 여전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행정수도 이전 이슈에 폭등세를 보이던 세종 아파트값 상승폭도 이번주 1.59% 수준으로 가라앉았다. 다만 세종의 올해 누적 상승률은 이번주 기준 무려 33.68%에 달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건비부터 골재까지 “안 오른 게 없네”…공사비 상승에 공공·민간 모두 ‘삐그덕’[치솟은 건설원가, 공사비 고공행진 언제까지?①]
  • ‘尹 명예훼손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 전국 30도 안팎 넘는 더위…'호우경보' 제주는 오후부터 차차 그쳐
  • 반복되는 ‘어지럼증’ 이유가? [e건강~쏙]
  • 생존 걸린 리스크 관리...은행들 계획표보다 빠른 준비[내부통제 태풍]
  • “초코파이, 제사상에 올리기도”...베트남 조상님도 찾는 한국의 맛 [해외 입맛 홀린 K푸드]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6.20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827,000
    • +0.38%
    • 이더리움
    • 4,971,000
    • -0.84%
    • 비트코인 캐시
    • 552,000
    • +0.91%
    • 리플
    • 693
    • -0.29%
    • 솔라나
    • 189,100
    • -0.73%
    • 에이다
    • 544
    • +0.55%
    • 이오스
    • 809
    • +0.62%
    • 트론
    • 165
    • +1.23%
    • 스텔라루멘
    • 133
    • +0.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900
    • +0.96%
    • 체인링크
    • 20,200
    • +0.05%
    • 샌드박스
    • 466
    • +2.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