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창원의 ‘디지털 전환’ 실험…DT 전담조직 'SK디스커버리 랩' 신설

입력 2020-08-19 14:51 수정 2020-08-19 2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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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사업에 디지털 기술 접목ㆍ기업문화 쇄신 위한 DT 전담 조직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사촌인 최창원 부회장이 이끄는 SK디스커버리가 디지털 전환(DTㆍDigital Transformation)에 속도를 내기 위한 전담 조직을 신설했다.

SK가스 등 산하 관계사들과 디지털 기술을 사업에 접목해 사업 구조를 혁신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를 할 예정이다.

19일 SK디스커버리에 따르면 이 회사는 6월부터 관계사인 SK가스, SK케미칼, SK디앤디와 함께 DT를 주도적으로 추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인 ‘디스커버리 랩’을 신설했다. 이 조직은 현재 10여 명으로 구성돼 있으며, SK디스커버리에서 총괄 담당한다.

SK디스커버리의 산하 관계사들은 가스 및 에너지 발전, 석유화학 사업 등 전통적인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발빠르게 변화하는 미래에 맞춰 선제적인 디지털 혁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바이오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동시에 기존의 사업에 디지털 기술을 접목하고 이에 기반한 미래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 이번 조직을 꾸린 것으로 보인다. DT 등 혁신기술 활용에 따라 회사의 미래가 결정되고 사업구조의 근본적 혁신인 ‘딥 체인지(Deep Change)’에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판단한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DT를 신사업에 접목하기 위한 결정으로, 새롭게 기업문화를 바꾸고자 디스커버리 랩을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SK디스커버리를 포함한 SK그룹에서도 디지털 혁신은 미래 생존의 화두로 꼽힌다. DT와 인공지능(AI) 등 4차 산업의 핵심 기술에 대한 테크 리더십을 확보해야 향후 생존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최태원 SK 회장은 지난해 열린 SK그룹의 지식경영 플랫폼인 ‘이천포럼’에서 DT와 AI 등 혁신 기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그룹 역량을 결집해야 한다고 주문하면서 “AI, DT 등 혁신기술을 활용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한편, 우리 고객 범위를 확장하고 고객 행복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를 통해 SK가 추구해 온 딥 체인지를 이룰 수 있다”고 말한 바 있다.

특히 최 회장은 “거래 비용을 최소화하고, 고객이 원하는 가치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게 하는 혁신기술을 활용하지 못하면 SK 미래를 담보할 수 없다”고 디지털 기술의 활용은 선택 사항이 아닌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하며 “이를 통해 우리의 고객이 누군지 재정의하고, 각 고객에게 맞춤형 가치를 제공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18일부터 열리고 있는 ‘이천포럼 2020 메인포럼’에서도 5가지 주제별 패널토론에 DT를 포함시켰다. 올해 포럼에서 SK 관계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외부 전문가들과 DT의 구체적인 실행 솔루션을 찾기 위해 난상토론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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