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월차임 전환율 4.0%→2.5%…보증금 2억원 전환시 월세 25만원↓

입력 2020-08-19 10: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임대차 3법 후속조치 마련…홍남기 "월세 전환 가속화 등 지적 감안"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9일 서울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제3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현행 4.0%인 월차임 전환율이 2.5%로 하향 조정된다. 이에 따라 전월세 보증금 중 2억 원을 월세로 돌리는 경우, 세입자가 부담하는 월세는 지금보다 25만 원 낮아지게 된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9일 “현행 4.0%인 월차임 전환율이 임차인의 월세 전환 추세를 가속화하고 임차인의 부담을 가중할 수 있다는 지적 등을 감안해 월차임 전환율 하향조정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임차인의 전세대출 금리, 임대인의 투자상품 수익률 및 주택담보대출 금리 등 양측의 기회비용 등을 모두 고려해 2.5%로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월차임 전환율 조정은 전월세신고제·전월세상한제·계약갱신청구권제 등 임대차 3법(주택임대차보호법·부동산 거래신고 등에 관한 법률 개정안)의 후속조치다. 보증금 인상률 제한으로 전세가 급등, 전세물량 급감이 우려되자 정부가 급하게 대놓은 대책이다. 전환율 2.5%는 대출 금리와 투자 수익률 등을 고려해 산정됐다. 지난해 6월 2.94%였던 전세대출 금리는 올해 6월 2.26%로, 같은 기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2.74%에서 2.49%로 낮아졌다.

다만 2.5%는 기준금리 변동에 따라 내리거나 오를 수 있다. 월차임 전환율은 기준금리에 일정 비율을 가산해 산정되는데, 방식이 아닌 가산 비율만 3.5%에서 2.0%로 내린 것이어서다. 월차임 전환율 조정으로 세입자의 월세 부담은 큰 폭으로 완화한다. 보증금 중 2억 원을 월세로 돌린다면, 전환율 4.0% 기준 월세는 66만6000원이지만, 2.5% 기준으론 41만6000원이 된다.

아울러 정부는 현재 6개소인 분쟁조정위원회를 올해 중 6개소 추가 설치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홍 부총리는 “허위의 계약갱신 거절로부터 임차인을 보호하기 위해 퇴거한 이후에도 일정 기간 주택의 전입신고·확정일자 현황 등을 열람할 수 있도록 정보열람권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뺑소니까지 추가된 김호중 '논란 목록'…팬들은 과잉보호 [해시태그]
  • 높아지는 대출문턱에 숨이 ‘턱’…신용점수 900점도 돈 빌리기 어렵다 [바늘구멍 대출문]
  • "깜빡했어요" 안 통한다…20일부터 병원·약국 갈 땐 '이것' 꼭 챙겨야 [이슈크래커]
  • 단독 대우건설, 캄보디아 물류 1위 기업과 부동산 개발사업 MOU 맺는다
  • 하이브 "민희진, 투자자 만난 적 없는 것처럼 국민 속여…'어도어 측' 표현 쓰지 말길"
  • 어린이ㆍ전기생활용품 등 80개 품목, KC 인증 없으면 해외직구 금지
  • 단독 위기의 태광그룹, 강정석 변호사 등 검찰‧경찰 출신 줄 영입
  • 막말·갑질보다 더 싫은 최악의 사수는 [데이터클립]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2,000,000
    • +4.98%
    • 이더리움
    • 4,158,000
    • +2.16%
    • 비트코인 캐시
    • 630,500
    • +5.52%
    • 리플
    • 718
    • +2.43%
    • 솔라나
    • 225,500
    • +11.36%
    • 에이다
    • 630
    • +4.3%
    • 이오스
    • 1,112
    • +4.12%
    • 트론
    • 173
    • -1.7%
    • 스텔라루멘
    • 148
    • +2.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88,050
    • +5.51%
    • 체인링크
    • 19,190
    • +4.81%
    • 샌드박스
    • 604
    • +5.41%
* 24시간 변동률 기준